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 시동 "함께 살아야"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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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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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한다.

최근 넷플릭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은 계정 소유자와 같은 위치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 '한 가구' 내에서만 공유돼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공지에 따르면 가구 구성원(회원의 기본 위치에서 함께 거주하는 사람)만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수 있으며 가구 구성원이 아닐 경우 자동으로 요금을 청구하지는 않지만 시청이 차단된다.

한 장소에 같이 거주하는 이용자들에 한해서만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변경하는 게 골자다. 기존에는 요금제에 따라 위치 제한 없이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했다.

넷플릭스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기본 계정의 위치를 판단한다. 이후 IP주소와 계정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에 연결된 디바이스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여행 중일 경우에는 7일간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있는 임시 코드를 요청해야 한다.

넷플릭스가 기본 계정 소유자에 연결된 이메일 주소 또는 전화번호로 링크를 전송하면, 15분 이내에 해당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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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 공유가 국내에 적용되는 시기는 3월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21년 넷플릭스는 지난달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1분기 말 계정 공유 유료화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에서 계정 공유 제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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