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수요예측 후 내달 2일부터 청약시작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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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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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전기공사 전문업체인 금양그린파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는 23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2일~3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01만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6,700원~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01억~240억 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기공사에 특화된 역량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플랜트 시장 선점 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전기·계장공사가 접목되는 분야를 화공, 산업 플랜트에서 발전 플랜트로 수직적으로 확장했다.

또한 다수의 성공적인 국내 플랜트 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해 약 100여건의 해외 플랜트 공사를 수행했다.

이러한 실적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 전문인력 보유 등의 경쟁력으로 금양그린파워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 아랍에미리트 아드녹(ADNOC) 등으로부터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 받기도 했다.

금양그린파워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었다.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90.9% 증가했다. 내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운영에 따른 매출도 추가로 발생한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에 활용될 것"이라며 "상장 후 높아진 신인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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