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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구경북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8~12일 대내외 악재 속에서 올 들어 두 달 연속 적자가 났던 국내 경상수지가 3월에는 적자에서 벗어날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10일 '3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2월 경상수지는 5억2천만달러(한화 약 6천861억원) 적자로, 1월(-42억1천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이후 11년 만이다. 3월에도 일단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46억2천만달러에 이른 만큼, 3개월째 경상수지 적자 기조가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상반기 경제전망을 제시한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 앞으로 경기에 대한 전망이 관전 포인트다. KDI는 지난 1월에 올해 경제성장률을 1.8%,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
10일 대구경북에서는 실물경제동향이 발표된다. 제조업 회복 흐름이 이어질 지 관건이다. 지역별 제조업 생산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10.8%, 7.4% 증가했다. 업종별로 1차 금속(-5.4%) 생산이 감소했으나, 자동차부품(26.4%), 기계장비(33.8%) 등이 늘었다. 2월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1일에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지역경쟁력 현황 및 시사점'을 내놓는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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