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조업 생산지수 증감률 및 주요 제조업종별 생산지수 증감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지난 4월 대구경북의 생산과 수요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지난해 대비 2.7% 감소했고 재고는 9.0%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대구가 2.2%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경북은 -4.4%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자동차부품(13.0%) 등의 생산이 증가했지만, 전자·영상·음향·통신(-6.3%), 기계장비(-9.4%)의 감소폭이 컸다.
같은 기간 대형소매점 판매는 1.6% 떨어졌다. 백화점은 2.1%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는 4.9% 감소했다. 투자는 소폭 개선됐다.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증가했다. 대구는 -7.4%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경북 8.6%로 증가세가 계속됐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대구는 3.2%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경북은 3.1%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4월말 기준 대구경북 미분양 주택은 2만1천906호로 전월 대비 309호 줄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52호 증가했다. 지역별로 대구는 171호 감소한 1만3천28호, 경북은 138호 감소한 8천878호로 집계됐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