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책임자로 영입한 혁신기구가 이번 주 내에 본격활동에 들어간다. 인적 구성을 마무리한 뒤 구체적 혁신 의제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게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며 혁신기구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비명계는 냉소적이다.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게 최고의 혁신"이라는 목소리도 높아 혁신기구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은경 체제' 혁신기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잇단 악재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도덕성 회복과 강성 팬덤 정치와의 결별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과제가 없다. 특히 대의원제 폐지, 이재명 체제 1년 평가 등 '친명-비명' 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사안에 마땅한 해법을 내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다 혁신기구를 이끌 김은경 교수의 정치관도 정상인지 의문이다. 김 교수는 "돈 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명백한 범죄조차 두둔하는 듯한 태도가 놀랍다. 민주당 혁신의 실체를 짐작게 한다.
민주당이 비난받을 이유는 차고 넘친다. 전·현직 대표의 범죄 혐의, 전당대회 돈 봉투, 김남국 코인 투자 등은 이권 집단으로 전락한 거대 야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하지만 사과는커녕 궤변만 늘어 놓는 인사가 적지 않다. 최근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서울대의 조국 파면은 무도한 짓"이라고 했다. 이처럼 기본적인 법과 규범마저 부정하는 '꼰대 정치'에 국민이 등을 돌리는 건 당연하다. 민주당의 반성 없는 혁신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김은경 체제' 혁신기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잇단 악재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도덕성 회복과 강성 팬덤 정치와의 결별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과제가 없다. 특히 대의원제 폐지, 이재명 체제 1년 평가 등 '친명-비명' 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사안에 마땅한 해법을 내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다 혁신기구를 이끌 김은경 교수의 정치관도 정상인지 의문이다. 김 교수는 "돈 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명백한 범죄조차 두둔하는 듯한 태도가 놀랍다. 민주당 혁신의 실체를 짐작게 한다.
민주당이 비난받을 이유는 차고 넘친다. 전·현직 대표의 범죄 혐의, 전당대회 돈 봉투, 김남국 코인 투자 등은 이권 집단으로 전락한 거대 야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하지만 사과는커녕 궤변만 늘어 놓는 인사가 적지 않다. 최근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서울대의 조국 파면은 무도한 짓"이라고 했다. 이처럼 기본적인 법과 규범마저 부정하는 '꼰대 정치'에 국민이 등을 돌리는 건 당연하다. 민주당의 반성 없는 혁신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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