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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는 29~3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7월 5일과 6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필에너지는 코스닥 상장사 필옵틱스의 2차전지 사업부가 지난 2020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2차전지 제조공정은 극판공정, 조립공정, 화성공정 등으로 분류되는데, 필에너지는 조립공정에 사용하는 핵심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스태킹 설비, 레이저노칭 설비, 탭 웰딩 설비, Can Insert 설비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은 스태킹 설비와 레이저 노칭 설비다. 특히 음극과 양극의 극판을 적절한 크기로 커팅 후, 분리막과 번갈아 적층해 Jelly Roll을 제작하는 스태킹 설비의 매출이 2021년과 2022년 각각 89%와 95%를 차지하고 있다.
필에너지는 최근 노칭과 스태킹 과정이 일체화된 설비를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고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5단계 공정을 축소하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공간 효율성을 개선하고, Align 정밀도를 높여 생산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일체화 장비는 올해부터 본격 공급 중이다. 특히 필에너지는 삼성SDI와 협력관계 속에 성장하고 있다. 삼성SDI를 2대 주주로 맞이했으며, 스태킹 설비를 삼성SDI로부터 대량 수주해 2021년부터 매출이 급성장 중이다. 상장 후에는 매출처 다각화, 장비 고도화, 원통형 배터리 장비 사업 추진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필에너지가 개발 중인 원통형 권취기는 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 규격으로 제시한 4680(지름 46㎜·높이 80㎜) 조립 설비다.
필에너지는 281만25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6300~3만원으로 공모규모는 740억~844억원이다. 청약은 7월 5~6일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에서 받는다.
필에너지가 개발 중인 원통형 권취기는 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 규격으로 제시한 4680(지름 46㎜·높이 80㎜) 조립 설비다. 필에너지는 모회사인 필옵틱스로부터 이어진 레이저 노칭 기술에 당사의 배터리 설비 노하우를 합해 현재 삼성SDI에 납품 중인 각형 배터리뿐만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7월 공모주는 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되는 디비금융스팩11호를 비롯, △5일 필에너지, △10일 센서뷰,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와이랩 △13일 틸론, 뷰티스킨 △17일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에이앨티, 유안타스팩14호 △18일 엠아이큐브솔루션 △24일 시지트로닉스가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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