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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엑스코에서 코아멕스 2023을 개최했다. 사진은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국제관에 사람이 몰린 모습. <케이메디허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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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와 태국 탐마삿대학은 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가 주최한 '코아멕스(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가 헬스케어 산업의 지방시대를 이끌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회 코아멕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전했다.
올해 코아멕스엔 135개 기업이 참가, 300개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해 96개 기업이 참가한 데 비해 1.4배나 규모가 커졌다. 관람객도 2.3배가량 늘어난 3만여명을 기록하면서 국내 대표 의료산업전으로 나아갈 자격이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도미니카 공화국 등 해외에서 발걸음 한 참가자들이 대폭 늘어난 국제 행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날 비야누에바 도미니카 공화국 보건부 차관과 의료기기 분야 전 세계 1위 기업을 달리는 메드트로닉의 나탈리 비라그 부사장의 축사가 있었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임상연구 및 연구윤리인증국' 준트라 가르브왕 회장 등 각계각층, 각국의 인사가 위상을 높였다.
또, 태국 탐마삿대·콘켄대와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향후 케이메디허브는 두 대학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학술·인력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국내에선 대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헬스케어 관련 계열사인 '네이버헬스케어'와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의 강의가 펼쳐졌다. 뉴다이브·엠아이아이티·트라이벨렙·지엘 등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국내 선두 기업도 올해 신설한 '디지털헬스케어관'에 포진했다.
이외에도 잡페어를 동시 개최해 의료 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사흘간 660여명이 방문했고, 150명이 면접을 치렀다.
<주>아임시스템의 이동현 주임연구원 "외국 바이어들이 와서 많은 질문과 관심을 보였다. 다가오는 메디카(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도 케이메디허브와 함께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브레싱스<주> 정성훈 수석 마케터는 "케이메디허브에서 시제품 제작과 시제품에 대한 사전시험 등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 이번 코아멕스를 통해 경북과 경남 지역 병원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을 됐다"고 말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지난해 만난 기업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가지고 등장한 모습에 뿌듯했다"며 "기업들은 한자리에서 고객을 만나거나 동종업계 동향을 파악하길 원한다. 이러한 업계의 중요한 박람회가 서울, 수도권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코아멕스, 케이메디허브가 든든히 자리잡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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