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잇따른 대형 국제행사개최로 컨벤션 최적지 위상 다져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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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2  |  수정 2023-07-12 07:36  |  발행일 2023-07-12 제14면
엑스코, 중대형 회의실 확충

로봇, 바이오, 충격파 분야 신산업육성 밑거름 역할도
엑스코, 잇따른 대형 국제행사개최로 컨벤션 최적지 위상 다져
대구 엑스코가 연이은 국제학회를 개최하면서 컨벤션 최적지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엑스코 제공>

대구 엑스코에서 7월을 필두로 올 하반기에 첨단산업과 관련된 굵직한 국제학술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로봇·충격파·바이오분야 등 대구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적 자양분을 제공하면서 컨벤션 최적지로서의 위상도 확고하게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엑스코에 따르면 우선 오는 14일까지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컨퍼런스(RSS 2023)'이 열린다.

매년 대륙을 옮겨가며 열리는 행사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이번에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아마존로보틱스, 도요타 연구소, XYZ로보틱스 등 세계적인 로봇기업들이 참여한다. 40개국에서 800여명의 로봇 전문가들이 대구에 총집결한다. 로봇도시 '대구'에서 인공지능(AI)와 로봇산업의 미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이 행사가 끝나면 '국제충격파 심포지엄(ISSW)'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 행사는 이달 16~21일 개최된다.

66년 역사를 자랑하는 ISSW는 국내에선 최초로 대구(제 34차)에서 열린다. 공학·의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충격파 연구분야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25개국에서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조강연(4개)과 주제발표(13개)를 한다. 자동차, 항공우주, 화학 등 주요 산업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엔 오세아니아 생리학회가 기다린다. 20개국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다. 5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산업보건학회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처럼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인프라가 많이 확충됐기 때문이다 2천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에는 800인치 초대형 LED스크린이 설치됐다.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에도 360인치 스크린이 구비됐다. 온·오프라인 행사개최가 가능해졌다. 소음방지시설, 최신 와이파이시설도 갖췄다. 내년까지 중대형 회의실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사람과 정보, 기술이 한데 모이는 비즈니스 장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서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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