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알면 도움되는 식의약 안전 정보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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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8 10:54  |  수정 2023-09-28 13:13  |  발행일 2023-09-28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알면 도움되는 식의약 안전 정보
추석 차례상 모습. 연합뉴스

"한 상 가득 차린 명절 음식, 남은 건 집으로 가져가도 상하지 않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는 유용한 식의약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품 구매요령 △올바른 손씻기 및 조리·보관 방법 등 식중독 예방수칙 △설사 등 식중독 증상 발생 시 행동 요령 △에어프라이어의 안전한 사용 방법 △명절 다빈도 사용 의료제품 안전사용 정보 등이다.

먼저, 추석 명절 음식 식재료를 구매할 땐 밀가루, 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하지 않은 식품부터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 육류와 어패류는 가장 마지막에 장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엔 건강기능식품 표시·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중고거래 행위는 불법이므로 주의해야만 한다.

명절 음식을 조리하기 전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씻고, 달걀이나 생고기 등을 만진 뒤에도 반드시 손을 씻고 다른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고기 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땐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칼, 도마 등 조리 도구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식재료별로 구분하길 추천한다.

조리 중에 화상을 입었다면 우선 흐르는 차가운 수돗물에 상처 부위의 온도를 낮추는 응급처치가 중요하며,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화상은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낮 기온이 여전히 높으니 다 만든 음식을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균 등 세균 증식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보통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설사에 구토와 복통을 동반한다. 설사와 구토는 우리 몸에서 독소를 내보내는 방어 작용인데, 설사약을 먹으면 독소가 나갈 수 없다. 약이 되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설사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설탕과 소금을 녹인 물로 열량과 전해질을 보충해주고, 일반 물보다 흡수가 빠른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설사와 심한 복통·구토가 이어지거나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혈변을 본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남은 음식을 재가열할 때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 식품 용기에 담아 적정온도와 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탄 부분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처 조사 결과 에어프라이어로 고기나 생선을 조리할 때는 200℃ 이하에서 타지 않게 조리해야 벤조피렌 등과 같은 유해물질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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