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전 포스코DX, 호재 소멸로 주가 급락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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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6  |  수정 2023-10-06 08:31  |  발행일 2023-10-06 제19면
유가증권 상장안건 주총 통과

낙폭 키우며 '정적 VI' 발동도

코스닥에 상장된 포스코DX가 유가증권 시장(코스피)으로의 이전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DX는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포스코DX는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거래 규모가 크고 우량기업이 많은 코스피로 이전을 추진했다.

실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되면 기업 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추가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가 용이하고 주가 변동성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종업계인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롯데정보통신, 신세계I&C 등 주요 IT 기업은 이미 코스피에 안착했다.

한편, 포스코DX는 이날 10% 넘게 하락하면서 정적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전 거래일보다 9.44% 하락한 4만8천4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낙폭을 11.3%까지 급격히 키우면서 정적 VI가 발동됐다. 정적VI는 당일 기준가 대비 10%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발동된다. 코스피 시장 이전 상장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호재 소멸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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