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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대구혁신도시 내)와 행정안전부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공데이터 10주년 기념식 및 발전 심포지엄'을 열었다.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이른바 공공데이터법은 2013년 10월 제정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특히, NIA는 공공데이터법에 따라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로 활동했다.
NIA는 그간 공공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 개방 확대와 민간 이용 활성화를 전담 지원했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 등 채널을 통해 8만7천개 이상 데이터가 개방돼 있다. 약 5천400만건 이상(공공데이터포털 기준) 활용됐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민간 서비스는 2천8백여개에 달한다.
기념식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황종성 NIA 원장, 이준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향도 함께모색했다. 향후 '국민 일상 가꿈, 기업 성장 이끔, 내일을 함께 만드는 공공데이터'를 비전으로 더 나은 공공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겠단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및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 점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관 29곳엔 유공 포상이 수여됐다. 공간 인공지능(AI)을 다루는 기업 '빅밸류'와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 '굿닥'은 공공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로 뽑혀 성과를 공유했다.
기념식에 이어 한국정책학회·한국지역정보화학회·한국빅데이터학회 공동 주관으로 '공공데이터 발전 심포지엄'이 열렸다. 3개 학회 학회장의 연설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1·2기 위원장이었던 김진형 교수를 통해 공공데이터 발전 성과를 되짚어봤다. 젊은 연구자의 연구 활성화와 관심 제고를 위해 진행한 논문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각 학회는 공공데이터가 향후 나아갈 방향과 관련된 주제 발표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법·거버넌스, 데이터 활용, 신기술 등장에 따른 대응책 등에 관해 전문가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황종성 NIA 원장은 "NIA가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로서 공공데이터 개방과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지난 10년 기록 및 성과가 자랑스럽다. 더 많은 국민과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얻고, 분석·활용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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