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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영남일보DB |
한국가스공사가 'LNG 수급 비상대응반' 을 운영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무력 충돌로 커진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가스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사태 전개 상황을 5단계로 세분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재고 현황 모니터링, 생산·공급시설 안정적 설비 관리 등 체계를 마련했다.
한국은 중동에서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다만, 가스공사는 현재까지 무력 충돌로 인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과 운송에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만약 중동사태 확전으로 천연가스 도입 차질이 빚어질 경우, 가스공사는 겨울철 필요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중동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며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재한 민·관·공 가스 수급 점검 회의에 참석했다. 이튿날엔 동절기 필요 물량과 공급시설 현황을 집중점검했다. LPG 혼입 및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확대 시행 등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중동 분쟁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춰 어떤 위기에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천연가스 안정적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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