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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교수 |
과학상 수상자인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하는 작동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다. 그는 자체 개발 기술로
구리 단결정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원자 1개층(0.2㎚) 수준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 조건에서 구리 박막은 상온에서 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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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도 교장 |
교육상 수상자인 박 교장은 1980년대 야학교사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학교밖청소년을 비롯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비문해 성인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한 교육자다. 1996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으면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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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택 대표 |
봉사상 수상자인 이 대표는 30여 년간 탈북민과 난민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사회활동가다. 1996년부터 탈북민 구출 활동에 나선 그는 탈북민 야학인 '자유터학교'를 운영하는 등 탈북민의 국내 정착과 교육을 지원해 왔다. 1999년 사단법인 피난처를 설립해 난민 지원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난민 공동숙소를 직접 운영하며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또한 2013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발효된 '난민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나라 인권 신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올해로 열여덟 번째를 맞은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올해 기술상은 선정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시상식 전 과정은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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