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짐 원천차단" 대구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이것'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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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11:31  |  수정 2024-03-26 11:32  |  발행일 2024-03-26
전 역사 고정 및 자동안전발판 설치

LED경광등시스템 자체 개발해 확대
발 빠짐 원천차단 대구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이것
대구도시철도 역사 내 승강장 안전문 안전발판.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는 열차와 승강장 안전문 틈새 발 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 역사에 자동 및 고정안전발판을 설치·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도시철도건설규칙'에 따르면 열차와 승강장 사이가 10㎝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1·2호선 승강장 안전문 설치 당시 규정치를 초과한 523개소에 고정발판을 설치했다.

곡선 역사 중 고정안전발판으로 틈새를 줄일 수 없는 서부정류장·명덕·만촌역 3개 역사에는 자동안전발판(33개소)을 설치해 발 빠짐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 밖에도 공사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역별 연단 간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발 빠짐 주의 안내방송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승강장 연단부에 LED경광등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 9월 송현·용산역에 시범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내리고 탈 때 빛을 내어 주의를 환기하는 방식이다. 올 연말까지 대실역에 추가 설치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발 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나 유아를 동반하는 승객들은 안전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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