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교수, 줄기세포 이식 성공률 높일 중요 단서 규명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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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4 23:15  |  수정 2024-06-17 10:54  |  발행일 2024-06-14
난치성 파킨슨병 환자 위한 치료제 개발 앞당길지 주목
DGIST 교수, 줄기세포 이식 성공률 높일 중요 단서 규명
디지스트 학제학과 융합전공 김태완 교수.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는 학제학과 융합전공 김태완 교수가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뇌에 이식한 줄기세포가 이식 후 사멸하는 매커니즘을 발견하고, 임상 적용이 가능한 세포 생존율 향상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파킨슨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디지스트는 기대했다.

디지스트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가 사멸해 생기는 질병으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만든 새로운 도파민 신경세포를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음에도, 도파민 전구세포 이식의 안전성 문제와 이식한 세포가 대부분 사멸하는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DGIST 교수, 줄기세포 이식 성공률 높일 중요 단서 규명
디지스트 김태완 교수의 연구 개념도 중 일부. 디지스트 제공

김태완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순수 도파민 신경세포의 안정적인 이식 방법으로 세포 치료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이식한 세포가 사멸하는 원인을 규명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시 이식 후 사멸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로부터 순수 도파민 신경세포의 이식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임상 적용 가능한 방법을 발견했다"며 "향후 해당 기술을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뇌 질환에 대한 세포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셀(Cell)'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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