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조명래 교수 |
![]() |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송석균 교수 |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조명래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조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송석균 교수)의 연구 결과가 Acta Orthopaedica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고관절 골절 환자의 외측광근(다리 근육) 조직 특성과 수술 후 회복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고령 환자에서 근감소증이 수술 회복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수술 중 외측광근 조직을 채취해 유형 II 근섬유의 특성을 분석했다. 이후, 수술 후 2주차에 환자의 신체 기능을 평가했다. 이를 통해 유형 II 근섬유와 회복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연구 결과, 유형 II 근섬유의 면적과 개수가 많을수록 환자의 회복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형 II 근섬유가 고관절 골절 환자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노년층의 고관절 회복과 재활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조명래 교수는 "이번 연구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돼 기쁘다"며 "유형 II 근섬유를 강화하는 것이 고령 환자의 골절 예방뿐 아니라 수술 후 기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교수는 "이번 연구가 노년층 고관절 골절 환자의 치료와 재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