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
워트, 와이씨, 엠케이전자 등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워트는 전 거래일 대비 18.84%(1400원) 오른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와이씨 10.53%, 엠케이전자 8.73%, 오로스테크놀로지 8.71%, 아이엠티 6.07%, 제우스 5.81%, 한미반도체 5.38%, 미래반도체 5.24%, 삼성전자 4.90%, 피에스케이홀딩스 4.495, 이오테크닉스 4.48%, 원팩 4.485, 제너셈 4.42%, 디아이티 4.22%, 디아이 4.09%, 레이저쎌 3.71%, 큐알티 3.69%, 예스티 3.57%, 와이씨켐 2.76%, 케이씨텍 2.74%, 테크윙 2.52%, 에그티아이 2.50%, 오픈엣지테크놀로지 1.775, SK하이닉스 1.68%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고영은 -1.50% 하락 중이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사양 칩을 활용한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메모리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충격파가 몰아치고 있다.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비용·고성능 HBM의 회의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딥시크 열풍이 단기적 위협은 맞지만 장기적으로는 HBM 수요 확대로 국내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도 딥시크발 AI 시장 '새판 짜기'와 더불어 '최첨단 HBM 로드맵 구체화' 등 대응 시나리오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을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샘 올트먼은 최태원 SK 회장과 만나 오픈AI의 맞춤형 AI 반도체에 탑재하기 위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설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해부터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AI 반도체 설계는 브로드컴이 맡았고, 내년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올트먼 CEO는 여기에 들어가는 HBM 때문에 SK하이닉스와 협업이 필요하다. 한 테크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 HBM의 물량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만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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