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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대경경자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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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경자청의 '2025년 투자유치 목표 및 4대 전략'. <대경경자청 제공>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1조9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대경경자청은 17일 외국인 투자 1억달러(한화 약 1천400억원), 국내투자 9천500억원 등 총 1조900억원의 규모로 '2025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 11일 김병삼 대경경자청장과 투자유치 전문가(PM) 등 16명이 함께 참여한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통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성과 창출을 극대화 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의 3대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복귀 기업발굴 및 유치 △맞춤형 투자유치(IR) 활동 강화 △성과 중심 투자 전략 고도화 등 4대 핵심 전략도 세웠다.
우선 3대 핵심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에 집중하기로 한 대경경자청은 ICT·로봇 분야는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국내외 첨단 기업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곳은 국가디지털혁신지구 및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곳의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과 관련, AI 기반 로봇 기업 유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의료·바이오 산업 분야는 신서첨단의료지구(의료기기·신약)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바이오)를 연계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두 곳의 특화된 인프라와 앵커 기업들을 바탕으로 유망기업들도 함께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포항 2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대구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활용한다. 시시각각 바뀌는 미래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전기차 및 2차전지 제조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첨단전략기술 분야의 국내 복귀 기업들을 지역으로 유치할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최근 관련 분야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지원과 인센티브가 확대되는 추세여서 맞춤형 지원 전략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연계한 해외 전시회를 적극 활용해 맞춤형 IR(기업설명회)도 추진한다. 신규 투자 채널 개척과 투자 후속 관리 강화로 실질적인 투자 유입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투자 대상별 맞춤형 홍보 전략도 병행한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역의 경제자유구역을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을 조성해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기업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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