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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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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계명대, 교수·학생·동문 200여 명 출연…지역민과 함께한 '신년음악회'
대구 계명대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지난 5일 오후 7시30분부터 계명아트센터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3 신년음악회'를 열어 클래식의 향연을 펼쳤다. 이날 신년음악회는 총출연진이 2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국제적으로 주목받을 특별한 공연이었다. 길어지는 코로나의 유행과 불경기로 힘들어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누구나 알고 있는 친근한 클래식 음악과 아름다운 우리말에 곡을 붙인 한국가곡으로 구성해 듣는 이로 하여금 치유와 쉼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공연의 지휘는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인 관현악전공 서진 교수가 맡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린에 김남훈, 트럼펫에 한만욱, 바리톤 김승철, 테너 하석배, 소프라노 이화영 교수와 함께 계명연합교향악단과 계명연합합창단이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계명연합교향악단은 계명대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유학 후 대구를 비롯한 전국 유수의 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동문이 함께해 공연의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특히 '2018 예술의 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에서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최초로 무대에 오르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계명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공연 작품들은 고전,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하이든, 베토벤, 생상스, 글린카, 베르디의 대표적인 서곡과 협주곡, 합창곡을 비롯해 조두남, 김동진, 임긍수의 아름다운 한국가곡으로 구성하는 등 생소하고 어렵다는 클래식 음악의 편견을 깨고 재미를 더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계명대는 지난 5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새해 희망을 담은 '2023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
교육대 · 사범대 개편 논의 본격화할 듯...교육부, 교육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밝혀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와 사(범)대의 개편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지난 1월 5일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2023년 업무보고'를 통해 대학원 수준 교원양성과 교·사대 혁신 지원을 위해 교육전문대학원 시범운영 방안을 오는 4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대와 사대 통합, 교대 간 통합, 사대 간 통합 등 통합 논의와 더불어 2+4년제, 4+2년제 등 다양한 논의가 오가는 상황이라 이번 교육부 발표로 교원양성체계 개편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우선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박판우 대구교대 총장)는 오는 1월 18일 전국 교원양성대 교수 총회를 개최한다. 전국 12개 교대 교수 1천여명이 온라인 상에서 교육전문대학원 도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다. 전국 교대 교수회의는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그 논의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전국 교대 교수들의 의견이 교육부의 교육전문대학원 설립 여부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여론도 많다.교대 내부적으로는 교사양성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양성체계 개편은 불가피하게 보면서도 교육전문대학원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존재한다. 학부 4년과 대학원 1년 과정을 묶어 준석사학위를 수여하는 방안, 대학 2학년을 마친 뒤 선발해 4년의 교육전문대학원 과정을 실시하는 2+4년제, 학부생이 3~ 4학년 때 교직 필수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후 2년의 (교육)전문대학원 과정을 거치는 4+2방식 등이 제시되고 있다. 다만, 일반대 졸업 후 2년 석사 과정만으로 교사 자격증을 주는 방식은 교육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많아 반대기류가 강하다.경북대 사범대 한 교수는 "21세기 들어 교사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교원양성체계는 다소 경직돼 있는 측면이 있어 새로운 시스템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이번 교육부 발표처럼 당장 몇 달 내에 시범정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공론화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한 논의와 숙의기간을 거쳐 개편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전문대학원 철회를 촉구했다. 김민아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은 "교육부의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30년간 바뀌지 않은 교육대학 커리큘럼 개편과 목적성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무작정 재학 기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전문성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다"면서 "교육전문대학원을 설립하려는 교육부의 의도는 교·사대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원양성체계 개편에 초중등 예비교사들의 목소리는 배제됐다"면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구조조정하고 교사 정원 감축으로 이어질 교육전문대학원 도입에 전국 교육대학생들은 명확히 반대한다"고 말했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전국교육대학생연합 학생들이 서울 정부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에 교육전문대학원 설립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생엽합 제공전국교육대학생연합 학생들이 서울 정부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에 교육전문대학원 설립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대구 영남이공대, 대구 남구청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위한 지역 상생발전 앞장
우리나라 출생률이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수도권 인구 쏠림까지 지역의 인구 소멸이 현실로 다가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지자체 등에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배분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특히, 지역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청년층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비수도권의 인구감소가 지역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과 대학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원 집중교육부는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022년 6월에 30개 전문대학-기초자치단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지역 기초자치단체와 전문대학의 협력을 통해 전문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직업교육역량을 지역 수요에 맞게 활용해 지역 인재의 정주를 제고하고, 신중장년의 인생다모작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유도하고 나아가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대구 영남이공대는 대구 남구청과 함께 산·학·관·민 기반으로 지속할 수 있는 고등직업교육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사회복지'를 특화분야로 선정해 대학·지자체·지역 산업체가 상생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플랜을 세웠다. 영남이공대와 남구청은 HiVE사업 선정으로 연간 15억씩 3년간 총 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감소 위기에서 벗어나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 '사회복지' 특화 선정 까닭은? 대구시 남구는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약 35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대구의 중심지였다. '대구의 학원도시'라 불릴 정도로 많은 대학이 소재했다.하지만, 대학의 이전과 인근 지역 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상대적으로 고령화 비율이 높은 남구는 출산 장려, 인구 유출 억제, 젊은 인구 유입 등과 더불어 지역 사회의 돌봄 대책까지 많은 사회복지적 문제를 안고 있다.기초 지자체인 남구청괴 지역 내의 유일한 대학인 영남이공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에에 영남이공대와 남구청은 지역 맞춤형 전문 사회복지사로 돌봄 수요에 부응한다는 구상이다. 영남이공대 노인요양시설창업과를 사회복지서비스과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위과정에 지역 사회 특성에 대한 이해를 접목한 교육과정을 추가해 고령 친화적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전문가를 양성, 지역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성인학습자 채용이 활발한 만큼 직장인·경력단절 여성·퇴직자의 접근성을 높여 일학습 병행이 가능하도록 평일 주간반, 평일 야간반, 토요반으로 운영하고 학업수월성을 높이기 위하여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 구축했다. 학위과정에 이어 전문화를 위한 비학위 과정도 마련한다.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전문가로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학습하는 방문상담요원 양성과정과 중증장애및 질환에 특화된 중증돌봄서비스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촘촘한 케어서비스를 지역에 제공하고, 지역단위 돌봄서비스의 통합과 보건복지 서비스 통합을 주도하는 사례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예비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시작한 방문상담요원 양성과정은 모집률 140%를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 추가 운영을 준비 중이다. 2차년도부터 운영되는 사례관리사 양성과정은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보건·복지 분야 종사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취약계층과 마주하기 쉬운 업무에 종사하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주민 생활 전반의 문제를 살펴보고 지역 사회 자원과의 연결을 통해 지역에서 영위하는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루어 남구를 선도적 복지 모델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신산업과 창업 교육도영남이공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을 통해 성인학습자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이중 드론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조정·촬영·정비 3가지가 통합된 전문교육을 추진했다. 지난 9월 한달 간 추진된 교육을 통해 수강생 전원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60대의 학습자가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 3가지를 모두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며 장년의 신산업 진입을 돕는 성취를 이뤘다. 드론 프로그램 외에도 ICT프로젝트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재직자를 대상으로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팩토리 등 최신기술을 분석하고 ICT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 방법을 교육하여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능력을 향상시켜 지역 신산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대구 남구는 앞산 카페거리와 안지랑 곱창골목 등 골목 창업 문화가 활발한 도시이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신중년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을 선도하는 창업가를 양성,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한식·양식·중식·일식 조리 기능사 국가자격증 취득과정과 제과·제빵 기능사 취득과정에 이어 창업을 위한 심화과정을 통해 남구의 미식 관광 문화를 발전시키고, 목공방 창업 교육을 통해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생기 넘치는 골목상권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공동체 의식 기반 협력체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 다른 재정지원사업과 차별되는 점은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선다는 것이다. 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청 컨소시엄은 남구가 품고 있는 청년 일자리와 인구 고령화를 해결하고 주민과 상생하기 위하여 4가지의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줄어가는 학령인구와 더불어 청년인구 유출로 지역은 산업체의 구인난과 지역 소재 대학의 경쟁력 약화를 동시에 겪고 있다. 그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비수도권의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하여 YNC형 일학습병행 교육모델을 개발·운영한다는 구성이다.YNC형 일학습병행 모델은 지역 출신 직업계고 졸업자가 지역의 산업체에 선취업하고 영남이공대로 후진학해 일과 대학 교육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교육모델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의 취업률과 대학의 신입생 입학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계획으로 영남이공대는 재직자가 학위 과정을 수월히 수강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법을 운영하고 고등학교-산업체-대학 다자간 협약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학습 수월성을 토대로 한 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통해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한 청년인재를 제공하며 다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YNC형 일학습모델은 지난 2022년 8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설명회를 가지는 등 참여 기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두번째로, 늘어가는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이름)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적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남구는 도시가 형성된 지 오래돼 신도시들에 비해 반려동물과의 친화적 환경이 부족하다. 남구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도시·주거 환경 정비사업의 적극 추진과 동시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놀이터 및 쉼터를 조성한다. 물리적 환경 조성과 더불어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와 인식개선에도 나섰다. 영남이공대의 반려동물케어과와 협업하여 반려동물 스타일리스트와 지도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가를 초빙하여 펫티켓 특강을 시행한다.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내에 반려동물 전문 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줄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형성해 나간다. 세번째로 가속화된 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치매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대구 남구보건소 치매관리사업과 연계해 영남이공대를 치매극복대학으로 선정하고 간호학과·물리치료과·치위생과·K-뷰티과·박승철헤어과의 50여명의 학생들을 대학생 치매극복 서포터즈로 선발,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펼쳤다.선발된 치매극복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교육과 경증치매노인 가정방문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교육 등을 시행한 후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증치매 노인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인지개선 활동과 지역주민 대상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했다. 또 치매 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남이공대 부설 평생교육원의 업사이클 과정과 연계해 '기억 그린 업사이클 특강'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치매극복 서포터즈 참여 학생은 치매 개선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사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주도적인 프로그램 수행을 통해 치매 태도와 치매 인식의 개선 효과, 향후 지역 치매 관리 업무를 진로 설정 등 의미있는 변화를 보였다. 또 치매극복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증치매노인은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 점수와 노인 우울도가 감소하고 인지 선별 검사에서 인지 개선과 일상생활 만족감이 향상되는 효과를 나타냈다.지난 10월에 개최된 치매극복 건강한마당을 통해 치매극복 서포터즈의 연간 활동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며 위축되기 쉬운 치매 돌봄 가정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내 치매 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했다. 약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 치매극복 행사는 지역 내치매관리의 중요성과 치매 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나타내 향후 지속적 운영 및 지원을 통해 노년이 안심하는 복지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네번째로 지역과 대학의 문화체육 인프라 공유를 통한 여가 도시 구축에 나선다. 그 시작으로 지난 2022년 8월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와 함께 중장년을 대상으로 시니어모델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32시간 동안 30명의 수강생들은 기본자세 교정 및 워킹, 포즈 등을 교육받았으며 남구 꿈자람 마을 학교 유소년들과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재학생 및 전문모델, 시니어 모델이 함께 어우러져 교육의 성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세대공감 패션 페스타를 개최했다.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 수강생들은 현재도 패션쇼와 촬영 등 패션 모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성인학습자 수강 문의에 영남이공대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모델을 위해 모델테이너과 성인학습자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앞산을 품은 자연경관과 작은 가게들로 가득한 골목골목이 아름다운 도시로 권역 내 의료기관 접근성이 뛰어나고 남구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기반이 충분하다"라며 "이번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을 통해 전문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상생할 기회로 삼아 앞으로 남구 주민 모두가 자기 계발 및 직업능력 향상으로 미래형 교육도시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가 남구에 자리한지 54년이 됐는데 남구 주민의 사랑과 지지로 대학이 이만큼 발전해 올 수 있었다"라며 "적극적인 산·학·연·관 협력과 영남이공대가 가진 인적, 물적 인프라 활용을 통한 협력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상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2022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0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고, 남구는 평생학습도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으로 평생직업교육을 통한 지역민의 생애 역량 개발과 복지 및 교육에 힘쓰는 한편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통해 대학-기초자치단체 상생발전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대구 남구시민들이 스포츠클라이밍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과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2년 11월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대회를 개최했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시니어모델이 당당한 위킹을 보이고 있다. 지난2022년 9월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시니어모델 패션소에서 이재용 총장과 조재구 남구청장이 시니어 모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가 지난 2022년 3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위해 전문대학·지자체·지역사회가 연계·협력·상생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남구지역 어르신이 영남이공대가 마련한 업사이클 특강에서 그림그리기를 하고 있다. 지난2022년 11월에 개최된 '2022남구 창업로드쇼'류창수 영남이공대 HiVE센터장(가운데)이 이재용총장(오른쪽)에게 참여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이 제2차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 회의에서 HiVE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대,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개최
경북대(총장 홍원화)는 오는 1월 17일 오후 7시 30분 경북대 대강당에서 '2023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2008년부터 시작해 16회째를 맞이하는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시 뜨겁게! 다시 자랑스럽게! RE;MAKE KNU'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뮤지컬 '시카고'와 '레미제라블' 등의 주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시카고' 등에서 열연한 뮤지컬 배우 윤공주를 비롯해 테너 서영철, 뮤지컬 배우 박혜민과 장홍석, 재즈보컬 벨라제이 등이 출연한다. 지휘는 DIMF 개막식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응규 지휘자가, 연주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남경주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삽입곡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 mancha)'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삽입곡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윤공주는 뮤지컬 위키드의 삽입곡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등을 들려준다. 테너 서영철은 뮤지컬 영웅 중 '장부가'를, 뮤지컬 배우 박혜민은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를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1월 5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뮤지컬 배우 남경주.뮤지컬배우 윤공주
대구 계명문화대, 달서구 정주 청년인재양성 위한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
대구 계명문화대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이하 'HiVE') 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에 본격 나선다. 계명문화대는 2023학년도부터 기계과(스마트제조기술), 의료기기과(디지털헬스케어), 커피문화경영전공, 제과제빵과, 유아교육과(다문화보육복지)에서 HiVE 사업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을 실시한 예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HiVE 사업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HiVE 사업반 입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 기준 충족시 전학기 등록금 50~100%를 감면해주는 특별 장학 혜택과 더불어 다양한 맞춤형 교육 및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대구 계명문화대- 달서구,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선정계명문화대와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컨소시엄을 통해 2022년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HiVE 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 HiVE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5개 권역에 각 6개씩 총 30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수행기관에는 매년 15억원 내외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45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된다.계명문화대는 HiVE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4월 대학 주관으로 13개 기관이 모여 HiVE 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기관인 계명문화대, 달서구청, 대구시교육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달서문화재단,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대구시달서구체육회,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HiVE 사업의 선정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했다.특히 계명문화대와 달서구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제조기술 △외식문화 △교육복지 등 3가지를 지역사회 연계 특화분야로 선정해 HiVE 사업 목표, 추진 전략, 사업 추진 및 관리체계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그 결과 계명문화대-달서구가 HiVE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발전계획 기반으로 HiVE 사업 운영계명문화대-달서구는 '생(生)동(動)감(感) 넘치는 도시 창출 글로컬 고등직업교육 선도 대학'을 HiVE 사업 비전으로 설정하고 '활기찬·따뜻한 달서구 정주 청년인재양성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목표로 삼아 지난 9월부터 HiVE 사업 운영에 본격 들어갔다.성공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계명문화대-달서구는 △지역 맞춤형 반영 특화분야 교육 집중화 △전생애 역량개발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지속가능한 협력, 연계, 공유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내세워 지역 특화분야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지역 연계 평생직업교육 추진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업 운영으로 전문대학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또 계명문화대는 HiVE 사업 전담조직인 HiVE 센터를 두고 HiVE 혁신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를 구성, HiVE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 및 관리를 이끌어 나가며, 타 재정지원사업(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사업 등)과 연계 및 달서구 참여조직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특히 계명문화대와 달서구는 각 기관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첫째,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으로는 계명문화대 기계과(스마트제조기술), 의료기기과(디지털헬스케어), 커피문화경영전공, 제과제빵과, 유아교육과(다문화보육복지)에서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 정주 인재를 육성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계명문화대는 HiVE 사업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HiVE 사업반 입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 기준 충족시 전학기 등록금 50~100%를 감면해주는 특별 장학 혜택과 더불어 다양한 맞춤형 교육 및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둘째,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는 크게 지역 특화분야 연계 직업교육(스마트제조기술과정, 국제커피아카데미과정, 온라인마케팅전문가과정), 일반분야 직업교육(시니어웰빙지도사과정, 힐링요리·원예심리지도사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역 특화분야 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제조기술 과정(15명) △국제 커피 아카데미 과정(20명) △온라인 마케팅 과정(15명)을 개설했으며, 교육대상은 관련분야 재직자, 신중장년, 재취업희망자, 달서구 주민 등이다.또한 지역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일반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니어 웰빙 지도사 과정(노인통합미술지도사 2급, 15명) △힐링 요리·원예 심리 지도사 과정(아동요리지도사 1급, 2개반 총 35명)을 개설했으며, 교육대상은 달서구 주민, 신중장년, 재취업자, 경력단절여성 등이다.교육기간은 2022년 9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평일과 주말반 나눠 주 1회 3시간씩 총 15주(45시간)으로, 대학의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통해 각 과정별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최첨단 실습실에서 진행했다. 각 과정별 교육 참가비 5만원이지만 교육 이수 후 장학금으로 80~100%를 환불해 주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은 없다.셋째, 지역사회 공헌으로는 지역현안(반려동물문화콘텐츠개발, 달서육아종합지원센터 추진, 달서문화누리프로그램운영), 타 사업연계(QWL 배움터 & 즐김터, 달서공유플랫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결혼·출산 친화환경 조성과 지역정주 활성화를 지원하고 외국인 정착 지원 및 다문화사회 갈등 완화, 반려인·비반려인 간 소통증가를 통한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 청년 일자리창출 및 중장년층 경제활동 참여 확대, 생활문화 활성화와 저소득층 문화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HiVE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내실있는 운영계명문화대는 HiVE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 7일 AW호텔에서 '2022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워크숍 및 지역 산·학·관·민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총장 및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와 HiVE 사업단, 거버넌스기관, 달서구 주민자치위원 및 청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1부 행사는 HiVE 사업 안내로 △지역 특화분야 교육과정 △연계 직업교육 △일반분야 직업교육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에 대한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는 HiVE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우수한 성과창출 방안과 관련하여 지역 청년 대표, 산업체 대표, 다문화가족 대표의 발표와 함께 계명문화대 및 달서구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토론·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계명문화대는 이번 워크숍과 더불어 HiVE 사업 거버넌스를 구축한 기관들과 협력해 HiVE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방침이며, 특히 달서구청과 긴밀한 협조 및 협업 체계를 통해 '활기찬·따뜻한 달서구 정주 청년인재양성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이루고자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또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정지원사업(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 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과 달서구 참여조직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효과 창출 및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박승호 총장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 및 교육역량을 지역 수요와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하여 등 지역 정주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청년이 일자리를 찾고 머물 수 있는 달서구, 신중년이 제2·제3의 직업을 창출하는 달서구, 살기 좋은 문화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HiVE 사업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태훈 구청장은 "계명문화대 및 HiVE 사업 거버넌스 기관, 지역 주민들과 연계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인재양성은 물론이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HiVE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대구 계명문화대가 HiVE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2022년 4월 13개 기관과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가 지난 2022년 10월 7일 AW호텔에서 가진 '2022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워크숍 및 지역 산.학.관.민 교류회'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년 HiVE 사업 워크숍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왼쪽)과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이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가 HiVE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동요리지도사 1급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대 백문창 교수 ‘면역세포 엑소좀’ 면역 항암 치료제 가능성 확인
경북대 의학과 백문창 교수팀이 최근 면역세포 엑소좀을 면역 항암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엑소좀(exosome)은 세포 아바타라 불린다. 엑소좀은 대부분 세포에서 분비되는 100㎚ 크기의 나노 입자로, 단백질과 RNA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분비한 세포의 성질 및 상태를 대변한다.암세포는 면역세포 공격을 피해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암세포 표면에 PD-L1 단백질을 발현한다. 이를 바탕으로 항PD-L1항체와 항PD-1항체를 이용한 면역 항암제 연구가 대세이지만 여전히 암세포는 면역 회피 기능을 한다. 이와 관련된 주요 기전 중 하나로 암세포는 PD-L1이 발현된 엑소좀을 분비하면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한다.백 교수팀은 면역세포 중 하나인 CD4+T 세포에서 나온 엑소좀 또는 IL-2로 엔지니어링(engineering)한 CD4+T세포에서 나온 엑소좀이 암세포 유래 엑소좀 PD-L1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IL-2는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신호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의 일종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각종 면역질환을 일으킨다.백 교수팀은 CD4+T 세포 유래 엑소좀은 면역 활성에 영향을 주는 miRNAs(마이크로RNAs)를 다량 보유해 암세포 유래 엑소좀 PD-L1의 분비를 줄이고 면역세포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을 밝혀냈다. 피부암을 유발한 동물 실험에서 암 증식과 전이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고, 현재 여러 가지 암 모델에 적용 중이다.이와 함께 면역세포를 IL-2로 엔지니어링을 한 경우에 다양한 miRNAs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IL-2를 이용해 활성화된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엑소좀은 더 강력한 항암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과도하게 면역세포가 활성화할 수 있는 IL-2의 부작용이 감소했다고 백 교수팀은 설명했다.경북대 엑소좀융합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백문창 교수는 "연구 결과를 응용하면, 부작용이 적은 면역 증진 엑소좀을 이용해 새로운 면역 항암제를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IL-2를 이용해 면역세포 내에 miRNAs의 양이 증가하고, 이를 포함하는 엔지니어링된 엑소좀이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내용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IL-2와 같은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으로 엔지니어링된 엑소좀을 개발하는 연구를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익스트라셀률라 베지클스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 12월호와 '바이오머트리얼스 (Biomaterials)' 10월호에 각각 게재됐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백문창 경북대 의학과 교수.
대구 DGIST, 항염증 치료용 사이토카인 신약후보 디자인, 생산, 발굴 성공 및 전임상 시험 돌입
대구 DGIST(총장 국양) 단백질 pCoE 연구단(연구책임자 장익수), 핵심단백질자원센터(센터장 최성균) 및 <주>아이프로테인테라퓨틱스(대표 이주환)는 디지털혁신 바이오 공동연구를 통하여 인체의 면역과 염증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 중 하나인 인터류킨1 수용체 길항제 (IL-1Ra: Interleukine1 Receptor Antagonist)의 바이오베터-신약후보 단백질의 구조를 고성능 GPU가 장착된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디자인하였고, 디자인된 단백질을 직접 생산하고 생물성과 세포활성 검증을 통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급성/만성 염증 조절제 및 최근 FDA에서 COVID-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된 Anakinra 보다 우수한 기능을 보이는 바이오베터-신약후보 단백질의 발굴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실험동물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을 개시하였다고 밝혔다. □ DGIST 단백질 pCoE 연구단과 ㈜아이프로테인테라퓨틱스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DGIST에 구축되어 여러 분야에서 중요하게 활용중인 빅데이터-AI 계산용 고성능 V100-GPU로 구성된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이용하여 Anakinra 보다 면역억제 기능이 강화된 바이오베터-신약후보 단백질들의 3차원 구조를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여 디자인하였다. 고성능 GPU를 장착한 슈퍼컴퓨터를 활용하여 디자인된 8가지 후보 단백질들과 IL-1R 수용체 사이의 결합자유에너지를 GPU-TI 슈퍼컴퓨팅 계산으로 구하고 이론적/계산적 관점에서 8가지 신약후보 단백질들의 우수성 순서를 예측하였다.□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에서는 예측된 8가지 바이오베터-신약후보 단백질들을 유전자 클로닝, 발현 및 생산 등 단백질 신약생산 전 과정에 있어서 원천기술 확보 및 최적화에 성공하였으며, 이것들의 3차원 구조적 안정성과 생물성 및 수용체와의 결합 상수들을 측정하여 8가지 후보 단백질들의 Anakinra 대비 높은 유효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여러 차례에 걸친 세포활성 실험들을 통하여 슈퍼컴퓨팅 디자인된 8가지 후보 단백질들 중에 4종 이상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급성/만성 염증 조절제인 Anakinra 보다도 우수한 기능을 보이는 바이오베터-신약후보 물질들을 발굴하였으며 현재 실험동물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이전에도 DGIST pCoE 연구단 및 핵심단백질자원센터는 GPU 특화 슈퍼컴퓨팅을 이용하여 감염병 PCR 진단의 정확도를 원천적으로 높이기 위한 Cold UDG 단백질을 디지털 디자인하였다. 이는 COVID-19의 PCR 진단과 같은 일반적인 PCR 진단에서 위양성, 위음성 진단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원천 기술로서 ㈜엔지노믹스에 기술이전 및 상용화하였고 현재 시판중이다. ㈜아이프로테인테라퓨틱스 대표 이주환 박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그후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고 투자를 유치하여 본격적으로 DGIST 슈퍼컴퓨팅센터의 고성능 GPU 특화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 신약후보 단백질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DGIST 고성능 GPU 특화 슈퍼컴퓨터는 DGIST 학생 창업 기업인 ㈜실리코팜의 혁신적 바이오 신약 연구, 여러 뇌과학/공학 연구 그룹들의 대용량 뇌영상 이미지의 초고속 분석 연구 및 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SK실트론 기업의 연구개발 등에 아주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DGIST 단백질 pCoE 연구단, 핵심단백질자원센터는 ㈜아이프로테인테라퓨틱스와 함께 디지털 혁신 바이오학·산 공동연구를 통하여 기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패러다임을 이루었다. GPU-슈퍼컴퓨팅을 활용한 원자 수준의 단백질 구조 맞춤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이토카인, 바이러스 감염병 및 뇌 신경 질환 등 관련 신약개발 기초원천 R&D와 연계 Wet-Bio Lab에서의 신약 후보 단백질의 실제 고급 생산/특성분석/유효성검증을 포함하는 응용원천 R&D, 그리고 후속 상용화 원천 R&D와의 시너지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DGIST는 핵심 R&D 인프라(슈퍼컴퓨팅센터, 핵심단백질자원센터)와 우수한 연구인력(뇌과학과 및 바이오융합연구부), 기술력 및 생산된 의료용 핵심 단백질 자원들을 융합하고, 단백질 신약 R&D 과정에서 후보 단백질 디자인, 기초원천, 응용원천, 상용화원천 핵심기술들 사이에 존재하는 병목 공백기술을 극복하는 Dry+Wet 연구자들의 디지털 혁신바이오 융합연구개발 팀워크를 구축하여, 신약개발 전 주기적 파이프라인 플랫폼을 DGIST에 구축 성공하였으며 우수한 연구 결과 도출과 후속 응용/상용화 가치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관련 사진. IL1R 수용체와 IL1Ra 길항체의 결합 모식도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지역 내 관계자들과 함께 2022년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난해 12월16일 김천 혁신도시에 소재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2022년 실행된 의제의 성과를 보고하고 영향을 나누는 '성과공유회 : 함께 발견한 경북'을 진행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의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행정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해결을 위해 협업하는 행정안전부의 민·관·공 협업 플랫폼 사업이다. 경북도는 2022년도를 시작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13개 지역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섭 경북도 법무혁신담당관, 최범순 <사>경북시민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집행위원들이 참여하였으며, 의제 실행에 참여한 실행팀을 포함한 60여 명이 자리했다.1부 행사는 2022년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서 추진된 사업과 실행 의제에 대한 활동 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북 RE100시민클럽', '경북지역혁신활동가 네트워크 만들기', '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스마트 돌봄 리빙랩'을 비롯하여 총 14개의 의제가 실행되었으며, 각 의제 별 추진과정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1부를 마무리하였다. 2부에서는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 추진과 의제실행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토크쇼와 소감 나눔 순으로 마무리되었다. 토크쇼에는 민·관·공을 대표하는 주체 6명이 참여하였으며, 의제실행 과정에서의 소회, 향후 계획, 차년도를 위한 제안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경섭 경북도 법무혁신담당관은 "실행 주체들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노력, 참여 기관들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14개 의제들이 실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2023년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제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역 문제 제안은 '주민제안 온라인 플랫폼 : 경북온'(gb-on-org)을 통해 접수 중이며, 기타 자세한 소식은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홈페이지(https://gbsocial.org/)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지난 12월 16일 경북 김천 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2022년 실행된 의제의 성과를 보고하고 영향을 나누는 '성과공유회 : 함께 발견한 경북'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2022년 '성과공유회 : 함께 발견한 경북' 2부 프로그램으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계명문화대 이태정 교수, 한국세무회계학회 회장 선임
이태정 대구 계명문화대 교수(금융부동산과)가 <사>한국세무회계학회 첫 여성 회장으로 선임됐다.최근 부산대에서 열린 한국세무회계학회 제29차 정기총회에서 제30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 교수의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이 교수는 공인회계사로 경북대에서 회계학전공으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계명문화대 금융부동산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학회에서는 부회장과 여성분과위원장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학회 창립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회장에 선임됐다.한편 한국세무회계학회는 1992년 창립한 세무회계 분야 전공 학술단체로 5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세무회계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인증받은 전국 규모의 전문학술단체이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계명문화대 금융부동산과 이태정 교수
대구 수성대 정재용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정재용 대구 수성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장(반려동물보건과 교수)이 26일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발굴 등 창업보육유공자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정 센터장은 2015년부터 수성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장으로 재직하며, 기술력을 갖춘 예비창업자 발굴 및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경영, 기술 등 각종 지원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 입주기업의 육성에 기여했다.특히 학생들의 창의적 능력 함양과 창업역량과 강화를 위해 '창의융합 Make School'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대학 내 창업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또 '창의융합 Make School'를 지역 고교생 및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지역의 4차산업혁명 역량 확산에도 노력했다.정 센터장은 이와 함께 대구창업보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베트남 등 해외시장개척에 나서는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이바지했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정재용 대구 수성대 교수
[박한우의 웹3.0과 밈코인] <8> 밈코인과 동굴벽화 "밈코인과 NFT, 디지털 자산과 콘텐츠 경계 사라지는 신호탄"
밈코인과 NFT가 미래세대의 보물창고가 되어가고 있다. 기술적으로 밈코인과 NFT의 작동방식은 다를 수 있다. 밈코인은 독자적 메인넷(mian net)이 필요한 암호화폐이므로, 거래검증을 위한 노드(node)가 있다. 물론 메인넷이나 검증자가 없는 밈코인도 있다. NFT는 반 고흐의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처럼 그 자체가 유일무이한 사물이자 징표이다. NFT는 암호화폐나 법정통화를 지불해서 구매 가능한 디지털 자산이다.문화적으로 보면 밈코인과 NFT는 대동소이한 현상이다. 두 개 모두 흥미로운 이미지 소재를 (재)활용해 해학적 느낌이나 예술적 의미를 찾는 것이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만한 문화적 원형을 발굴하고 사회적으로 재해석해서 크립토 콘텐츠를 만드는 활동이다. 전통산업에서 원료 조달부터 제조와 유통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가치사슬이 있는 것과 유사하다. 밈코인과 NFT는 크립토 시대의 문화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의 총체이다.일론 머스크는 밈코인 원조인 도지코인 아버지로 불린다. 도지코인은 2013년에 나왔지만, 10여 년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머스크가 2021년 테슬라의 일부 상품에 도지코인 결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머스크가 2022년 4월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 이용자들이 트위터 서비스의 지불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사용할 수도 있음도 시사했다. 이른바 머스크 효과로 도지코인은 엄청난 인기를 받기 시작했다.2022년 5월에 머스크는 NFT 원조인 BAYC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로 설정했다. BAYC는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의 약자이다. BAYC는 NFT이다. 미국의 벤처 회사인 유가랩스(Yuga Labs)가 BAYC를 제작했다. 이것은 초기부터 유명인들 사이에서 인기 수집품이자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리자마자, 에이프코인(ApeCoin, APE)의 가격이 급등했다. 에이프코인은 BAYC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행된 밈코인이다.밈코인과 NFT에 나타난 정서적 표현과 거래 행위는 어쩌면 선사시대의 벽화와 유사하다. 구석기인들은 동굴 벽화에 여러 동물의 이미지와 움직임을 새겨 넣었다. 그 시대의 인간들에게 야생 동물은 생존의 근본 조건인 음식을 공급하는 매개체였다. 오늘날 종교적 신과 같이 경의와 숭배의 존재였다. 구석기인은 벽화 앞에서 지금의 제사와 유사한 여러 의례적 모임을 가지면서, 동일한 집단으로서 소속감도 배웠을 것이다.동굴 벽화를 작성한 주술가와 같이, 머스크는 디지털 시대에 밈코인과 NFT의 전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족의 대장은 들소 벽화에 내재된 중요한 의미와 예언적 능력을 부락에 알리고 동참하도록 요구한다. 머스크도 그의 추종자들에게 밈코인과 NFT가 거대한 부를 가져다주는 들소 벽화라고 말하는 듯하다. 팬덤 집단이 밈코인과 NFT를 구매하고 보유함으로써 머스크를 향한 높은 신뢰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머스크와 그를 따르는 트위터 이용자들은 거리두기를 한 관객에서 그들만의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난다.유명인의 말 한마디와 구매 행위에 밈코인과 NFT의 시장 가치가 크게 변동한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밈코인은 디지털 자산의 기축 통화로 기능하는 비트코인과 동조현상(coupling)이 다소 약하다. 동조현상이란 서로 다른 현상이 유사한 패턴을 지니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상관성 값을 제시하는데, 0에서 1까지 범위를 지닌다. 0은 서로 관련이 전혀 없음이고 1은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것이다.크립토 분석 사이트 인투더블록닷컴(intotheblock.com)은 최근 30일 동안 비트코인과 다른 코인과의 가격 상관성을 제공한다. 이더리움과 여러 알트코인 등이 비트코인과 0.9를 전후한 높은 상관성 값을 지니지만, 밈코인과 비트코인 간 상관성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밈코인과 NFT 시장이 유명인 효과로 활성화되는 것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세분화와 전문화됨을 시사한다.밈코인과 NFT의 탄생 공간은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기존 인터넷과의 차별점은 탈중앙화된 분산성이다. 그런데 거래소는 아직도 집중화된 구조이다. 2017년에 설립된 오픈씨(opensea.io)는 NFT를 독자 산업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오픈씨는 중앙화된 거래소이다. 뚜렷한 경쟁업체도 없다 보니, 수수료를 임의로 높게 책정할 뿐만 아니라 거래 가능한 NFT 선별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 과거에 포털이 자기 입맛대로 언론사를 선택하여 뉴스 서비스에 올렸듯이, 거래소가 밈코인과 NFT의 상장 여부를 전적으로 결정한다.당장에 거래소의 횡포를 제어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제도적 장치는 없어 보인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 제도가 아직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디지털 융합 환경에서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때마다 법적 근거가 모호해서 외국 서비스에 시장이 잠식당한 경우가 많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이 공중파와 유료 방송 서비스를 대체하고 있지만, 법 제도의 정립과 개편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밈코인과 NFT는 디지털 자산과 콘텐츠의 경계가 사라지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크립토의 도전과 기회에 국가적 대응 방안이 절실하다. <영남대 교수, nft-korea.eth>박한우교수는 ?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대구에서 초중고를 보내고 한국외국어대(학사), 서울대(석사), 미국뉴욕주립대(SUNY-Buffalo)(박사)를 졸업했다. 네덜란드 왕립아카데미(NIWI-KNAW)와 옥스퍼드인터넷연구원(OII) 등 글로벌 연구기관에서 근무했다. 영남대 부임 이후에 WCU웹보메트릭스사업단, 세계트리플헬릭스미래전략학회, 사이버감성연구소 등을 주도했다. 물리적 경계 속에 한정되어 있던 인간관계와 시대이슈가 온라인을 통해서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기존 법칙에 도전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방법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SCImago-EPI Award, ASIST Social Media Award 등 국제 저명 학술상을 수상했다. 과학정보 노벨상 '데릭 솔라 프라이스상'에 후보로 여러 번 올랐다. 퍼블론스(Publons) 최우수심사자(세계 1%)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국제저널인 Quality & Quantity, Journal of Contemporary Eastern Asia 편집위원장(EIC)을 현재 맡고 있다. 리서치닷컴(Research.com)에서 2022년에 발표한 사회과학 및 인문학 최고 과학자(Top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 Scientists) 순위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연구자의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지표인 h 지수(h-index)가 48, 논문 피인용 6천322회, 논문발표 168편으로, 세계순위는 1천418위였다. 글로벌 연구성과에 못지않게, 이미 오래 전부터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가 심해지면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는 등 국내외 이슈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창의적 지식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활용에 관한 중앙정부 및 지자체 자문위원으로서 이 분야에서 소외계층의 삶의 개선과 지역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로 보는 우리 지역 세상을 탐구하자는 방향에서 '빅로컬 빅펄스(Big Local Big Pulse)' 랩을 운영하면서, 데이터 기반한 이슈탐지와 융합학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박한우 교수
대구보건대 김명희 씨,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최초로 280점 만점 '전국 수석'
"주변에 많은 도움 덕분에 전국 수석의 꿈을 이룰 수 있었고, 특히 부모님의 헌신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앞으로 대학병원에 취업해 임상병리학에서 오류를 최소화한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임상병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국 임상병리사 MLT 자격에도 도전하겠다."제50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3학년 김명희씨의 포부다.김씨는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280점 만점에 280점을 획득, 일반대 25개교를 포함한 전국 50개 대학에서 응시한 2천917명 중에서 당당히 1등으로 합격했다.김명희씨는 건강한 삶에 필요한 검체와 생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의료인들에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임상병리사 직업의 매력을 느꼈다. 그 계기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로 입학을 결심했다.김씨는 수석의 비결로 학과의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기관과 프로그램을 꼽았다. 재학기간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행돼 실습이 부족했다.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병원으로 목표로 삼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나가게 됐다. 임상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배우며 방향성을 정하는 큰 계기가 됐다. 전공 교수들의 꼼꼼한 국가고시 특강은 시험 준비기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임상 경험이 많은 교수들의 전문적인 이론과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접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 '카데바 실습', '보건통합교육', '실험동물기술원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공 지식을 넓혀 나갔다.김씨는 졸업 후 임상현장에서 심화한 학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영어는 필수라고 생각했다. 많이 사용되는 의학용어를 마스터 하기 위해 국제교류원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맞춤형 OET'과정에 참여했다. 더불어 토익을 공부해 975점대 고득점도 이뤘다. 김씨는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학우들과 강의실에 남아 튜터링을 진행했다. 국가고시에 나오는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출제률이 높은 부분을 중심으로 개념 설명과 문제 풀이를 반복했다. 그 결과 튜터링에 참가한 학생 모두 고득점으로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리더쉽도 보였다.튜터링에 참가한 한 학생은 "참가하기 전에는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합격선을 넘어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국시에서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명희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현재까지 1만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2022년 제50회 국가고시에서 만점으로 전국수석을 차지한 김명희씨를 포함해 김유림(2022년 졸업), 김신욱(2020년 졸업), 이승민(2019년 졸업), 정영숙(2016년 졸업), 이경환(2015년 졸업)씨 등 9년 동안 6명의 전국 수석자와 3명의 차석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210여명의 재학생이 국가고시에 응시하는 대과임에도 불구하고 96%의 높은 합격률을 달성하는 등 보건계 명문 학과로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제50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 김명희씨가 실습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인터뷰] 이재용 대구 영남이공대 총장 "전국 탑클래스대학 확신한다"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을 말할 때 영남이공대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영남이공대는 창학 50여년 동안 구축한 우리나라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을 수행하며 분야별 산업현장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제12대 영남이공대 총장은 현재 영남이공대의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교학부총장, 기획처장, 입학처장, 창업지원단장, 산학협력단장, WCC사업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탁월한 실무형 총장으로서의 능력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시환경의 어려움을 대학의 혁신을 통해 학생이 만족하고 취업이 성공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는 이재용 총장을 만났다. ▶ 총장으로 취임한 지 2년이 다 돼간다. " 입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총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됐다. 몇 년전부터 대입정원이 입학자원보다 많아졌고 학령인구 감소의 이슈는 예정된 사안이기에 이에 대한 고민은 총장 취임 전부터 해왔다. 현재 지방대는 학령인구가 해마다 더욱 줄어들고,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위기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에 무거운 마음으로 총장 업무를 수행해왔다. 변화와 혁신을 말하기 전에 우리 대학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보완하는데 목표와 계획을 세웠다. 특히 무엇보다 대학의 중심인 학생 만족과 취업 성공을 위해 학과를 개편, 신설하고 대학 구성원들과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대부분의 전문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큼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수시 1차 원서접수 결과 2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결은? " 대구지역 전문대 중 수시1차 원서접수 결과 2년 연속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2022학년도에 시작된 대대적인 학과구조조정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을 대학의 입시구조에 맞춰 신입생 충원을 진행하는데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충원을 해결하지 못한다.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따라 학생들의 희망 직업군의 다양성을 반영하면 매년 200~300명 정도의 대규모 정원의 학과는 앞으로 충원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이에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분야, 교육 수요가 필요한 학과를 신설하고 정원을 늘렸으며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학과는 모집정원을 줄이며 변화하는 입시환경을 인정하고 정면돌파에 나섰다. 앞으로도 작은 규모의 학과나 전공단위의 입시구조로 하는 것이 신입생 충원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를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느냐가 대학의 입시경쟁력이라 생각한다." ▶ 일련의 입학과정 관리도 중요한 것 같다. "그렇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했다. 우리 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별 직업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과와 학교의 최신식 실습실 및 복지 시설 체험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및 SNS를 통해 학과 비전을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지원부터 합격까지 꾸준한 소통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한다. 또 입학한 후에도 학생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과에서 교수님들이 학생과의 스킨십을 통해 이탈을 최소화하고 학생 교육에 집중했다. 내 자신(총장)이 학생들과 직접 만나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취합해 내용을 해당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진행 사항에 대한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총장 미팅 위크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총장과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소통한 것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다. 작년과 올해의 입시 준비를 바탕으로 더욱 더 적극적이고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에도 학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 2022년에만 9개 이상의 국고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대학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우리 대학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선정,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운영대학 선정,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선정, 2022년 파란사다리 대구·경북권역 주관 대학 선정,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선정,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 사업 선정, 산학연 Collabo R&D사업 선정,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운영사업 선정 등 다양한 분야의 거의 모든 국고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직업교육 중심 선도대학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 각종 평가도 좋다.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이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0년 연속 1위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등록률 비수도권 전문대 1위(비수도권 입학정원 1천500명 이상 전문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I유형) 연차평가 A등급 획득 등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라고 자부한다. 우리 대학은 전국 최고 학과 경쟁력 및 취업 시스템 구축, 일학습병행 및 지자체 상생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 선정으로 약 420여 억 원을 확보했다.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전국 1등 직업교육 대학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 대학은 높은 취업률과 풍부한 장학금, 우수한 시설과 대구 중심의 편리한 교통 등 지역의 다른 대학과 차별되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 복수 합격하고도 우리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진로 및 진학,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 여러 성과 중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0년 연속 1위가 눈에 띈다.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나타낸 지표로 고객의 기대 수준, 인지 품질, 인지 가치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10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21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 조사에서 영남이공대는 80점을 획득하고 10년 연속 1위를 지켜내며,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임을 당당히 인정받았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의 10년 연속 전국 1위 선정은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역사적인 성과로 항상 학생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생각하고 학생들의 니즈와 최신 트랜드에 맞는 학과 개편, 최신식·최첨단 실습실 구축, 구실습실 리모델링 등 교육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 안지랑 곱창축제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 6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대구 남구의 유일한 대학인 우리 대학은 남구청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이미 기초지자체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자자체의 발전에 참여하면서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적극적인 참여에 주저함이 있었는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통해 대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우리 대학은 대구시 남구와 함께 지역특화 분야를 사회복지로 선정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YNC형 일학습 병행 교육모델 개발 △지역 내 반려동물 친화적 생태계 조성 지원 △지역 인구 고령화 현안 해결 지원 △지역사회 문화체육 환경 공유모델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시니어모델 양성과정 운영, 세대공감 패션 페스타 개최, 치매극복 건강한마당 개최, 남구문화대학 운영, 안지랑 곱창골목 상생 축제, 치매선도대학 운영 등 대학의 주요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협력하는 모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우리 대학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에 지역 최초로 선정돼 지역민의 생애 전 주기 평생직업교육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의 평생교육 핵심 기관으로 지역 수요 기반 직업교육을 통해 지역 착근형 생애 전 주기 직업교육 활성화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 영남이공대에서 진행하는 특성화고 졸업생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나? "전문대학의 입학자원의 상당수가 직업교육을 진행하는 마이스터고나 특성화 고등학생이다. 국가가 일반고교에 몇 배의 교육비를 투자해 국가발전이나 지역산업발전에 초석이 되는 현장인력을 양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졸취업자를 수용해 줄 경쟁력 있는 기업이 흔하지 않아 졸업생의 50% 이상이 진학하는 현실이다. 이는 국가교육재정의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에서 학생에게 평생직장으로 추천할 기업을 직접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고, 기업도 전국의 고등학교를 찾아가 경쟁력 있는 고졸 취업자를 모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취업을 하더라도 현장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고, 주변 친구들의 대학 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쉽게 퇴사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 매우 인상적인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교, 대학, 기업에게 서로 필요한 정책으로 보인다. "그렇다. 우리 대학은 입시 문제로 고등학교와, 취업 문제로 기업과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고졸 취업과 진학, 대학과 기업과 고교의 공통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 (유)스태칩팩코리아 기업에 최초로 일학습병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동의를 받았다. 작년(2021년)에 우리 대학과 기업, 대구 및 경북 지역의 35개 고등학교가 협약을 맺고 대학은 기업에서 필요한 고졸채용과정을 지원하고, 이 학생들이 취업과 동시에 전문학사학위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은 기업에서는 안정적인 고졸채용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유망한 기업의 예측 가능한 취업 인원 확보가 가능하며, 취업 학생은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대학에서는 입학자원의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대학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영남이공대가 자랑할만한 프로그램이다. 독일 '듀알레 시스템(Duales system)'보다 진일보한 생각도 든다. 상당히 성과가 좋다. "보람을 느낀다. 대구경북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지도 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이치티솔루션, 에이블, 엘앤에프 등에 올해에만 총 389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내며 지역 인재 취업의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청년 취업지원 주요 프로그램인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은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협약기업으로 취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의 기회를 부여하는 기존 P-tech, 기술사관육성사업과는 차별화된 영남이공대만의 고유한 일학습병행 모델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기업, 대학이 만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로 인해 영남이공대는 2022년 9월에 지역의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일학습병행 우수협력기관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고, 지난 2일에는 지역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일학습병행 관련 실적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스태츠칩팩코리아는 2022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 지역대학들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어떻게 이 난관을 돌파해나갈 계획인지? "학령인구의 절대적 감소로도 대학마다 잘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고, 이를 통해 대학이 더욱 발전할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다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대학운영의 고정관념을 깨고, 전문대학의 직업교육기관으로 새로운 운영방안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대학에서 학과를 준비해 학령기 학생을 받아, 교육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교육이 필요한 수요를 찾아 그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운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령기 인구는 절대적으로 감소하지만, 반대로 50~ 60대 은퇴인구는 100만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여기에서도 충분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이는 일학습병행 전문학사학위과정이나, 성인학습자과정의 운영은 기존의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운영과 상이한 점이 많아 기존의 교육제도와 충돌하는 부분도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통상적인 개혁을 넘어 본질적인 혁신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공감한다. 흔히 지방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지방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존폐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방 대학의 발전이 경제, 문화, 사회적 발전의 핵심 주체임을 인지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방 대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방대학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별 산·학·연 연계체제를 구축해 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학생과 교수 유치에 노력해야 하며, 지자체와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야 한다. 지역의 대학이 사라지면 그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이는 지자체를 비롯해 정부에도 막대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지역 대학 존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새로운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가 제 기능을 하도록 실질적인 제도개선과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 이제 대학이 변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 그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이제까지는 다른 정책과 실천이 필요하다.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변화를 시도하면 두려움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변화함으로써 대학의 교육을 주도한다면,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서 이런 변화와 의지를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 대학은 지역을 넘어 전국의 탑클래스의 대학이 되리라 생각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KakaoTalk_20221230_134243304 이재용 대구 영남이공대 총장 clip20230102211142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지역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성과평가회' 주요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clip20230102211345 지난 9월 '영남이공대와 안지랑 곱창골목이 함께하는 상생 축제'에서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이 학생들과 간단한 게임을 하고 있다.
2023학년도 대구권대학 일반대(4년제) 정시 경쟁률 '양극화' 뚜렷
2일 오후 6시 2023학년도 일반대(4년제) 정시모집 결과 대구권 대학은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경북대와 계명대, 영남대 등은 4~6대 1로 지난해 보다 높은 경쟁률 보인 반면 나머지 대학들은 1~2대 1의 낮은 경쟁률로 지난해와 비슷했다.경북대는 1천787명 모집에 총 8천777명이 지원해 전체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은 924명 모집에 4천802명이 지원하여 5.20대 1, '나'군은 863명 모집에 3천975명이 지원해 4.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전체 4.49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모집군별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를 보면 '가'군은 약학대학 약학과가 4명 모집에 49명 지원으로 12.25대 1,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가 7명 모집에 81명 지원으로 1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나'군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가 1명 모집에 14명 지원으로 14대 1,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가 6명 모집에 60명 지원으로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실기고사는 '가'군(예능계열)은 1월 11일에, '나'군(체능계열)은 1월 13일에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월 6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7일 ~ 9일까지이며, 수시모집 합격자 온라인 문서등록을 완료한 수험생 및 정시모집 합격자 모두 기간 내에 등록을 완료해야한다.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 10일부터 2월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경일대는 296명 모집에 663명이 지원해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38명 모집에 791명이 지원해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 일반전형이 5.55대 1, 사진영상학부 사진영상전공 실기전형이 7.40대 1,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실기전형이 5.64대 1을 기록했다.계명대는 정원 내 1천15명 모집에 6천197명이 지원해 6.11대 1로 대구권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경쟁률 4.23대 1 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다'군의 약학과가 4명 모집에 275명이 지원하여 68.8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가'군의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이 9.8대 1, 국어교육과가 9.7대 1, 사회체육학전공이 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올해 처음 모집한 '나'군에서는 자율전공부 자연계열이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군에서는 의예과가 17.5대 1, 세무학전공이 10.3대 1, 경영정보학전공 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계명대 강문식 학생·입학부총장은 "지역대학들이 수시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수시모집 등록률 또한 상승하여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대비 감소하였다. 이에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다"면서 "반면,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내년(2024학년도) 입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계명대 '가'군 예체능계열의 실기고사는 1월 12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1월 20일에 모든 모집단위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대구권 일반대(4년제) 정시모집 경쟁률 대구대는 총 911명 모집(정원내)에 2천1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2.2대 1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지난해에는 평균 경쟁률 2.1대1(1천5명 모집에 2천145명 지원)을 기록했다.경쟁률 상위 학과는 △'가'군 물리치료학과 8.75대 1(4명 모집/35명 지원), △'다'군 역사교육과 7.67대 1(3명 모집/23명 지원) △'다'군체육학과 7.27대 1(11명 모집/80명 지원) 등이다.대구가톨릭대는 총 673명 모집(정원 내)에 2천2명이 지원해 평균 2.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 2.22 대 1보다 증가한 수치다.'다'군 일반전형에서는 의예과가 13명 모집에 374명이 지원해 28.77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방사선학과(15.25 대 1), 물리치료학과(13.00 대 1)의 경쟁률도 높았다.'나'군 일반전형에서는 약학부가 10명 모집에 196명이 지원해 19.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체육교육과는 10명 모집에 67명이 지원해 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대구한의대는 367명 모집에 855명이 지원해 평균 2.33대 1(지난해 1.8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한의예과(자연)는 12명 모집에 86명이 지원해 7.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한의예과(인문) 9명 모집에 57명 지원해 6.33대 1, 물리치료학과 7대 1, 간호학과 5.6대 1, 재활치료학부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영남대는 평균경쟁률 5.96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926명(정원내) 모집에 5천517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5.13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갱신했다.문화인류학과가 13.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글로벌통번역학부 12.3대 1, 도시공학과 12.1대 1, 환경공학과 11.8대 1, 글로벌비즈니스학과 11.4대 1, 중국언어문화학과 10.8대 1, 전공자유선택학부 10.8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통번역학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전공자유선택학부를 비롯해 소프트웨어융합학부 9.8대 1, 글로벌교육학부 7.5대 1 등 올해 신설한 학과 대부분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2023학년도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률에서도 대구경북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이번 정시 모집에서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모이며 수험생들의 영남대 선호 현상이 뚜렷이 확인됐다. 이 같은 높은 등록률과 경쟁률은 특정 학과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모든 학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사회 변화와 교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영남대학교의 노력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공감을 얻은 결과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하고 영남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영남대는 예체능계열 지원자에 대한 실기고사를 '나'군(체육학부, 예술대학)은 1월 19일, '다'군(특수체육교육과)은 1월 26일 각각 실시한다. 합격자는 2월 6일 발표된다. 대구교대는 196명 모집에 340명이 지원해 1.73대 1을 기록해 지난해(2.06)보다 소폭 하락했다.경운대는 전체 252명 모집에 429명이 지원해 1.7대 1의 경쟁률(지난해 1.3대 1)을 기록하였다. 물리치료학과 4.67대 1, 간호학과 4.00대 1, 임상병리학과 3.21대 1, 항공정보통신공학과 2.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운대 손정식 입학홍보처장은"수험생들이 전통적으로 취업이 강한 간호보건계열 학과들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2023년 1월 20일(금)에 일반전형1 해당학과를 발표하고, 2023년 1월 26일(목)에 일반전형2 해당학과의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ipsi.ikw.ac.kr 및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인사] 경북대
◇ 단과대학장 △ 약학대학장 지준구 ◇ 4급 전보 △ 공과대학 행정실장 장석환 ◇ 5급 전보 △ 총무과장 우병호 △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RIS대학교육혁신본부 김기영 △ 인문대학·예술대학 합동행정실장 한상욱 △ 법학전문대학원·행정학부·수의과대학 합동행정실장 최지용 △ 과학기술대학 행정실장 김상기 △ 생태환경대학 행정실장 박민동 △ 생활관 류규열 △ 체육진흥센터 이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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