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개통·친환경·체계적 생활 인프라 구축

  • 입력 2010-09-08   |  발행일 2010-09-08 제15면   |  수정 2010-09-08
칠곡지구, 신주거 중심지 가치 상승
매천지구 입주아파트, 북구유일 최초분양가 이상 상승
에코 휴먼도시 도약·경북대병원 분원 메디컬 허브기능
지하철 3호선 개통·친환경·체계적 생활 인프라 구축
신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 북구 칠곡지구 전경.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칠곡지구가 신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칠곡지구는 대부분이 공영택지로 개발돼 교통, 교육, 행정, 생활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생활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다 금호강과 팔거천 정비계획, 종합병원, 첨단융합산업 유치 계획 등으로 미래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세 하락폭 적어

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북구 칠곡지역의 최근 입주 아파트 시세 등락폭과 달서구·수성구의 시세 등락폭을 비교했을 때 칠곡지역의 시세 하락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천택지지구의 휴먼시아2단지 시세는 하락세에 있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최초분양가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투자가치와 편익생활을 추구하는 실수요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8년 이후 입주한 대구지역 아파트의 올해 시세는 전용면적 85㎡(통칭 32~34평형)의 경우, 수성구 범어동이 3억~3억1천만원(분양가 3억1천만~3억2천만원), 달서구 상인·월성동이 2억5천만원(분양가 2억4천900만원), 유천동이 2억원(분양가 2억4천680만원), 북구 읍내동이 2억3천만원(분양가 2억3천900만원), 매천동이 1억8천700만원(분양가 1억7천860만원)이었다. 전용면적 100㎡(통칭 38~40평형)는 수성구 범어동이 4억2천만~4억3천만원(분양가 4억4천45만원), 수성동이 3억8천만~3억9천만원(분양가 3억8천780만원), 달서구 월성동이 3억~3억1천만원(분양가 3억2천300만원)이며, 전용면적 120~127㎡(통칭 44~49평형)의 경우 수성구 범어동이 5억4천만원(분양가 5억9천만원), 수성동이 5억2천만원(분양가 5억8천만원), 달서구 상인동 3억6천만~3억7천만원(분양가 3억9천만원), 유천동 2억9천만~3억원(분양가 3억8천만원), 북구 읍내동이 3억6천만원(분양가 4억1천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눈여겨볼만한 것은 칠곡지구는 2008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의 공급물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가격 하락폭이 적고, 특히 매천지구 입주아파트의 경우 북구에서도 유일하게 최초분양가 이상으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통·환경·정주여건 탁월

2014년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칠곡지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1년까지 8천500억원이 투입돼 매천로~지천간 도로 확장, 금호강변도로 신설, 북대구~동명간 도로 신설 등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11개 광역도로망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미, 왜관 등 대구도심의 베드타운으로 주요축을 이룰 칠곡지구는 앞으로 대구의 도심내 개발 가능한 택지가 없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거지로서 입지적 장점이 더욱 높게 평가받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대구시를 통과하는 금호강 41.4㎞ 전구간을 대상으로 이·치수 기능강화, 생태환경개선, 수변친수공간조성 등을 추진하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추진돼 칠곡지구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에서 시행한 공공디자인 개발사업 지역형 공모에서 북구청의 '에코 휴먼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팔거천 생태, 문화 공공디자인 사업'이 선정됐다.

북구청은 동호동 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 주변과 서리지 인근의 동호지구 종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변생태공원 고품격 골프장, 전문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그린복지타운, 그린에너지 지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칠곡지역 신설 경찰서 건립계획과 함께 2011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건설중인 경북대병원 칠곡분원은 대구는 물론 경북지역 환자까지 포괄하는 메디컬 허브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시설도 우수하다. 2008년 개교한 관문초등학교는 '과학실의 현대화사업'대상으로 지정됐으며, 매천중학교는 2009년 대구로봇경진대회 금상을 받았다. 매천고등학교는 2009년 1·2학년 학력향상 우수교로 선정돼 대구시내 학년별 학력향상 10개교에 포함됐다.

분양대행사 이룸씨앤디의 서상욱 대표는 "그동안 칠곡지구는 공영택지 중심으로 개발돼 체계적인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 하락보다 오히려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도시철도 3호선의 역세권 프리미엄 효과로 인해 매천택지지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주택구입을 하려는 소비자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 최초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단지로 공급중인 매천화성파크드림이 성공적인 분양을 달성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도시철도 3호선 매천역(예정)을 도보거리로 누리는 역세권에 대규모 근린공원과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택지지구 내에서도 특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매천택지지구의 유일한 민영아파트인 매천화성파크드림은 전용면적 98~137㎡ 500가구로 올해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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