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7대 시중은행 체제 구축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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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6 14:00  |  수정 2024-05-16 19:07  |  발행일 2024-05-16
창립 56년만에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등극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
영업망 확충주력하며 전국구 은행 각인 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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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이 창립한지 56년만에 시중은행으로 새 출발한다. 특히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만에 새 시중은행 등장이기도 하다. 대구은행은 기존 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 시티은행과 함께 앞으로 '7대 시중은행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정부의 기대처럼 과점체제인 금융권에서 작지만 강한 '메기'역할을 하며 은행권 경쟁력을 촉진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5월 정례회를 갖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자본금 △대주주 △사업계획 타당성 △인력·영업시설·전산설비 등 세부심사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은행업 영위 본인가를 승인했다. 인가 내용은 곧바로 적용돼 당일부터 대구은행은 국내 7번째 시중은행으로 지위를 인정 받는다. 지난 2월 7일 금융위에 시중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한 지 3개월 여 만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6월 초 사명도 'iM뱅크'로 바꾼다. iM뱅크는 2015년 출시된 대구은행의 뱅킹앱으로 지방은행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뱅크 브랜드다.
대구경북지역엔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국내 최초 설립된 지방은행이자, 지역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라는 역사성을 이어간다.

대구은행은 당분간 전국 단위 영업망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킬러 상품' 출시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전국구 은행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상품 개발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킬러 상품의 형태와 대상자 범위 등은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이다.
영업망 확충은 이미 시작됐다. 올초 대구은행은 수도권에서 기업 영업 전문인력(PRM)을 대거 충원했다. 대전에도 처음으로 대전에서도 PRM을 뽑았다.

시중은행 조기 안착을 위해선 수도권·중부권에서 우선적으로 영향력을 키워야한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특히 PRM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점이 하나도 없는 전라·제주 등지에 PRM으로 먼저 영업망을 구축한다. 기존 시중은행 상품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이후 온라인 앱 등을 통한 비대면 영업으로 확대해, 개인고객확보에 나선다.

시중은행 전환 첫 점포는 강원도 원주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상반기 내, 늦어도 3분기내 점포가 신설된다.
현재 대구은행은 국내에 200개 지점을 두고 있다. 그 외 지역에는 경기·부산 각 5개, 서울·경남 각 3개, 인천·대전·울산에 각 1개씩을 지점을 운영 중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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