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그린캠퍼스 ‘열기’… 3년간 年 4천만원 재정지원 받아

계명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회원들이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린캠퍼스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최근 다양한 저탄소 녹색운동을 펼치며 그린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계명대는 3년 동안 연간 4천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녹지공간 확대, 자원 재활용, 환경정화운동 등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대표 개인 간 중고품 거래장터 ‘헬로마켓’(www.hellomarket.com)을 운영 중인 <주>터크앤컴퍼니와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계명대 학생들이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그린캠퍼스’를 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린캠퍼스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재학생 30여명으로 구성돼 활동을 시작한 ‘그린캠퍼스 리더’는 그린캠퍼스 조성 아이디어 개발 및 제안, 그린캠퍼스 홍보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그린캠퍼스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측의 노력에 부응해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최근 총대의원회, 총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등 학생 자치기구를 중심으로 성서캠퍼스와 대명캠퍼스에서 학생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결, 절약, 금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그린캠퍼스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캠퍼스 전역에서 학생들이 자기가 공부하는 단과대학 건물을 중심으로 환경정화운동을 펼쳤으며, 교내 금연서포터스는 달서구보건소와 함께 금연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성호 총학생회장(22·행정학 3년)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므로 학생 스스로 깨끗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총학생회가 구심점이 돼 연중 그린캠퍼스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신입생 대상 흡연 예방교육’은 물론 ‘금연 이동 클리닉’을 열어 전문상담사 개별상담 진행, 니코틴 패치 제공, 금연침 시술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금연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며, 그린캠퍼스 리더 2기를 선발해 그린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그린 활동계획을 수립하는 등 그린캠퍼스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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