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01X→010’ 자동 전환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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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02 07:37  |  수정 2013-12-02 07:37  |  발행일 2013-12-02 제2면
한시적 번호이동 동의한 3G·LTE 고객 115만명 대상
일부는 연말까지 직접 바꿔야 … 2G 고객은 해당 안돼

01X번호로 3G·LTE 휴대폰을 사용하는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가입 고객은 2일부터 번호 자동 전환이 이뤄진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사들은 정부 정책인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를 앞두고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호 변경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010 번호 자동 전환’을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시적 번호이동은 01X번호에서도 3G·LTE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 010번호로 전환하는 데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3G·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따라서 이 제도 가입자는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달까지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01X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로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하는 가입자들은 지난달 28일 기준 약 115만명이다.

010번호 자동 전환은 번호 변경 대상 고객이 대리점 방문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OTA)을 이용해 01X번호를 010번호로 자동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이 기간 중 011/017 국번을 쓰는 대상 고객의 번호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016/018/019 고객의 번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자동 전환된다. 통신사들은 원활한 전환과 고객 응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초 2일부터 12일로 계획했던 자동 전환 기간을 18일까지로 연장했다.

특히 대상자 115만명 중 약 2만명은 010번호 자동 전환이 지원되지 않아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 개인 수입단말, 자급제폰, 일부 구형폰(아이폰3Gs·4, 아이패드, 옵티머스EX 등)을 이용 중인 고객이 여기에 해당 된다. 31일까지 010으로 번호변경을 하지 않으면 2014년 1월1일 0시 이후에 발신기능이 정지된다.

SK텔레콤은 이번 변경에 혼란이 없도록 연말까지 01X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상담 인원을 대폭 늘려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자에게는 번호변경 전후 혼란이 없도록 1주일 전과 전일 문자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번호변경은 01X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이용해 01X번호로 3G/LTE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만 해당되며, 01X번호로 2G를 쓰는 고객은 해당되지 않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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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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