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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진 의원(대구 달성군)이 26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한다. 대구 의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앞으로 1년 동안 대구 정치권의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됐다. ‘권영진 체제’로 출범하는 대구시와의 협조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줘야 하는 임무도 부여받았다.
이 의원은 “대구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바로 세우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구시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대구 시민들의 마음이 강하다.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공약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시민들이 새누리당 후보들의 공약을 보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우리 동네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그림도 그리고 있다. 예산이나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공약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책임당원을 정예화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그는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새누리당을 만들기 위해 책임당원을 정예화할 필요가 있다”며 “새누리당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7·14 전당대회와 관련해 “대구를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를 당원들이 선택하지 않겠느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 및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감각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대구 의원들도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취임식을 가진 뒤 대구 의원들과 함께 김범일 대구시장과의 송별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김 시장은 10년 동안 열정적으로 대구 발전을 위해 뛰었고, 후진을 위해 아름다운 퇴진을 선택했다”며 “김 시장을 위로하는 한편 대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달라는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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