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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21일 의성과 청송, 영천 일원에서 진행된 농촌 현장견학에 참가한 지역 대학생들이 농장주로부터 농업 관련 다양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지난달 20~21일 1박2일간 의성과 청송, 영천 일원에서 지역 대학생의 농촌 현장견학이 펼쳐졌다.
경북도가 대학생의 농어촌정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현장견학에는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재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견학의 목적은 지역 농과대학 학생에게 선진 농업현장과 성공한 청년 부농의 사례를 보여주고, 장래 실천방향을 제시하기 위함이었다.
대학생은 의성의 표고버섯 농장과 청송의 파프리카 생산단지와 사과농원, 영천의 사과·복숭아 농원, 왕대추와 국화 재배 농원을 방문해 농민으로부터 재배방식과 노하우 등에 대해 생생한 설명을 들었다.
또 귀농·귀촌 및 가업승계, 농촌체험마을 운영사례도 청취했다.
처음 실시된 견학이었지만, 참가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장견학에 참여한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의 한 대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실제와 이론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예전엔 농사일에 대해 부정적 생각이 있었지만, 이번 견학을 통해 농사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알게 됐고, 농업이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농업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줘 고맙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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