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새누리 후보 적합도 全연령 1위…주성영보다 12.6%p 앞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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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05   |  발행일 2016-01-05 제5면   |  수정 2016-01-05
[리얼미터와 함께하는 20代 총선 여론조사] 대구 북을
서상기 새누리 후보 적합도 全연령 1위…주성영보다 12.6%p 앞서
서상기 새누리 후보 적합도 全연령 1위…주성영보다 12.6%p 앞서

전·현직 국회의원과 3선 구청장, 당직자 등이 새누리당 공천에 도전하고 있는 ‘대구 북구을’에서는 4선 도전에 나서는 현역 서상기 의원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일보가 대구·포항MBC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구 북구을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이틀간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종화-황영헌-조영삼順 뒤이어
부동층이 30%…타지역보다 높아
37%는 현역 의원에 재지지 의사

서상기 새누리 후보 적합도 全연령 1위…주성영보다 12.6%p 앞서

◆徐-朱 관문·태전·구암동 ‘접전’

스마트폰 앱 조사가 포함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20대 총선 북구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서상기 의원이 27.9%로, 주성영 전 의원(15.3%)을 12.6%포인트 앞섰다. 이어 이종화 전 북구청장 10.3%, 황영헌 전 창조경제타운 단장 8.2%, 조영삼 새누리당 중앙당 수석전문위원 7.9% 순이었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답이 30.4%나 돼 다른 지역구에 비해 부동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서 의원은 모든 지역 및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선거구 재획정으로 20대 총선부터 ‘북구갑’에 포함될 복현동과 검단동을 제외한 대구시의원 3선거구(무태조야동)와 4선거구(읍내동, 동천동, 국우동, 관음동)에서는 서 의원이 30.7%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시의원 5선거구(관문동, 태전동, 구암동)에서의 서 의원 지지율은 24.7%로 다소 낮았다.

주 전 의원은 3·4선거구(10.1%)에 비해 5선거구에서 두 배 이상 높은 21.4%의 지지율을 기록해 서 의원과 오차범위 내인 3.3%포인트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37.1%의 지지를 받은 서 의원이 모든 연령층에서 20%를 넘었다. 50대 30.3%, 30대 27.4%, 40대 25.3%, 20대(19세 포함) 21.9% 순이었다.

주 전 의원은 40대(19.4%)와 50대(19.3%)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30대(6.5%)에서는 낮았다. 이 전 구청장은 30대(15.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50대(9.2%)에서는 10%를 넘지 못했다. 황 전 단장과 조 전문위원은 50대에서 각각 11.6%와 10.3%의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서 의원은 남성(24.7%)보다 여성(31.1%)들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주 전 의원은 반대로 여성(11.1%)보다 남성(19.6%)의 지지율이 두 배에 달했다. 이 전 구청장도 여성(7.3%)보다 남성(13.4%)의 지지도가 높았다.

◆새누리 지지층 36% 서상기 ‘지지’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서상기 의원이 35.5%의 지지율로 16.9%에 그친 주성영 전 의원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이어 황영헌 전 단장 10.1%, 이종화 전 구청장 10.0%, 조영삼 전문위원 8.0%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주 전 의원이 27.8%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으며, 서 의원은 16.9%로 조사됐다. 안철수 신당 지지층에서는 서 의원과 주 전 의원을 각각 21.0%, 16.7% 지지했다.

◆현 의원 투표 37%…다른 후보 투표 43%

현역 의원 재지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역인 ‘서상기 의원에게 다시 투표하겠다’는 답이 37.0%로 나타났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북구을 현 국회의원인 서상기 의원이 북구갑에 다시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서상기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답은 42.6%였으며, ‘잘 모름’이란 답은 20.4%였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서상기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란 답이 절반이 넘는 50.5%로 가장 많았다. 반면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란 답은 40대에서 53.2%로 절반을 넘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조사기관-리얼미터

·조사지역-대구 북구갑, 대구 북구을

·조사기간-2015년 12월31일~2016년 1월2일(북구갑), 2015년 12월31일~2016년 1월1일(북구을)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시 북구갑과 북구을에 거주차는 만 19세 이상 남녀 각각 534명, 510명

·응답률-3.8%(북구갑), 4.4%(북구을)

·표본오차-95%신뢰수준 ±4.2%(북구갑), ±4.4%(북구을)

·표집방법-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통계보정-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0월 행자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별 투표율 가중값 부여(선거관리위원회 발표 18대 대선 지역별 투표율 기준)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및 스마트폰앱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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