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간고등어 생산업체를 돕기 위한 판매촉진 행사가 22일 오후 안동에서 열린다. 간고등어생산자협회, 안동시, 안동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등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안동 간고등어 국민생선 선포식’을 시작으로 고등어를 구울 때 생기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양면 프라이팬을 이용한 구이법, 간잽이들 전통염장 시연 등이 이어진다. 한식 요리사들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알려준다.
안동 간고등어 요리경연대회, 숯불구이 간고등어 무료 시식회 등이 마련되고, 간고등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될 신인가수 ‘인앤추(IN&CHOO)’의 공연도 펼쳐진다. 안동시 공무원은 이날 간고등어를 한 손 이상 구입해 지인에게 선물하는 방법으로 간고등어 안전성을 알릴 계획이다.
간고등어 생산업체들은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환경부 발표로 위기에 처해 있다.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에 따르면 환경부의 미세먼지 발표 이후 간고등어 판매는 지난해 매출과 비교해 온라인 50%, 오프라인 40% 선까지 줄었다. 또 협회에 등록한 12개 업체 가운데 홈쇼핑을 위주로 판매한 <주>안동간고등어, 안동참간고등어<주> 등 5개 업체는 가동을 중단했고, 나머지 업체도 가동률이 떨어져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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