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로 도피해 ‘최순실 게이트’ 연루자 중 유일하게 수사를 받지 않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21·사진)가 국내로 송환된다.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이화여대 입시비리 사건뿐 아니라 삼성 뇌물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다.
25일 법무부·검찰 등에 따르면 덴마크 현행법은 범죄인 인도 결정이 확정됐을 때 30일 안에 송환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정씨는 덴마크 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자진 철회해 한국 송환 결정이 확정됐다.
정씨의 송환은 늦어도 다음 달 22일까지는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덴마크로 수사관들을 보내 한국행 비행기에서부터 정씨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이날 덴마크 사법당국과 정씨의 국내송환 절차 논의에 착수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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