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힐링] 청송군 - 천혜의 비경…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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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9   |  발행일 2018-03-29 제16면   |  수정 2018-03-29
상주∼청송∼영덕 고속도로 개통 날개
주왕산·도깨비사과축제 등 관광객 급증
[관광&힐링] 청송군 - 천혜의 비경…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국제지질공원 안에 있는 주왕산국립공원 용추계곡.
<청송군 제공>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청송을 찾는 관광객이 올해 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빅데이터를 통한 관광통계 조사 결과다. 하루 평균 관광객만 1만2천300여명으로 예상된다. 청송 거주 인구(2만6천여명)의 절반이다. 지난해 10월 관광객은 70만명에 이르렀다. 연중 가장 많았다. 전년 같은 달 대비 3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도 147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

관광객들은 청송에서 지갑도 많이 열었다. 지난해 집계된 관광객 소비지출액은 496억원. 특히 같은해 11월은 75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3% 늘었다. 관광 활황세에 따라 올해 청송 관광객 증가율은 최소 12%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관광객 급증은 세계적 브랜드 확보(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국제슬로시티 재인증·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를 비롯해 청송객주문학관·청송백자전시관·야송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 활성화,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등 지역 특화 축제 개최, 상주~청송~영덕 고속도로 개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청송의 대표적 명소인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63만명이었다. 특히 10월은 관광객이 가장 많은 달로 17만6천명에 이르렀다. 전년 대비 관광객 수는 61%, 소비 지출은 54% 증가했다. 동청송영양 톨게이트가 있는 신촌 약수탕을 찾은 관광객은 20만명이었다.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를 다녀간 관광객도 지난해 33% 늘었다. 50대 관광객 증가 비율이 높았다. 주로 안동·대구·포항·구미 등에서 왔다. 상당수는 축제를 즐긴 뒤 청송지역 명소를 둘러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청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지난해 5월엔 부산 사상구 공무원·사상문화탐방단 등 600여명을 비롯한 총 3천여명이 지질해설관광을 다녀갔다. 대명리조트 청송의 경우 영업을 시작한 지난해 7월 방문객이 청송 인구와 맞먹는 2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추석 황금연휴 주왕산국립공원·주왕산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도 13만명에 이르는 등 관광지마다 초특수를 누렸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주요 관광기반 사업들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날개를 달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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