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의사과학자’ 육성…대구경북·강원권 병원 중 유일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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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5 07:51  |  수정 2019-06-25 07:51  |  발행일 2019-06-25 제20면
과기·복지부 주관사업에 최종선정
4년간 총 사업비 52억5천만원 규모
원규장 교수 총괄과제 책임자 맡아
영남대의료원 ‘의사과학자’ 육성…대구경북·강원권 병원 중 유일
원규장 교수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중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분야’에서 대구경북, 강원도 권역의 병원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대학병원 등 연구 인프라를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조교수 이하 전문의에게 의료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을 둔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등의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 결과의 실용화를 토대로 젊은 의사과학자를 중점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남대의료원의 수준 높은 연구·교육 인프라(최근 3년 연속 의과대학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 대한민국 TOP 5)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보유한 체계화된 사업화 전주기 지원 능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바이오R&D 시너지를 촉진할 수 있는 연구병원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영남대의료원은 올해 7월부터 약 4년간 총 사업비 52억5천만원(국비 지원 26억2천500만원, 대구시 15억7천500만원, 영남대의료원 10억5천만원)의 규모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원규장 의생명연구처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이 총괄과제 책임자를 맡으며, 총 11개의 세부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출원, 기술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세부 책임자의 연구 역량지원, 강화 및 공동연구의 총체적인 연구 플랫폼을 확립할 예정이다.

총괄과제인 YUMC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지원(원규장 교수) 이외에 세부 역량 강화 과제인 바이오테크놀로지 계열 4개 과제는 이준엽 교수(안과), 강민규 교수(소화기내과), 김일국 교수(성형외과), 정승민 교수(내분비대사내과)가 참여한다.

정보테크놀로지 계열은 이근우 교수(정형외과), 장민철 교수(재활의학과), 전익찬 교수(신경외과), 박재원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의사과학자로서 연구하게 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의 공동연구는 김중현 박사(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문준성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박주영 박사(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장민철 교수(재활의학과)가 각각 협업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규장 의생명연구처장은 “병원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의과학자 양성과 이공계 전문가-의사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초고령화에 따른 만성 질환의 의료 수요 폭증을 극복하기 위한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를 맞춤형 의료기술과 연결해 ‘노화 관련 질환 극복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거점형 바이오산업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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