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극단, 대명공연거리서 ‘소극장연극축제’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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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7   |  발행일 2019-06-27 제23면   |  수정 2019-06-27
오늘부터 ‘대한민국소극장열전’
한울림·골목실험·소금창고 극장
부산·광주·전주로 바통 이어가
전국 7개 극단, 대명공연거리서 ‘소극장연극축제’
‘옥주’
전국 7개 극단, 대명공연거리서 ‘소극장연극축제’
‘타이피스트’
전국 7개 극단, 대명공연거리서 ‘소극장연극축제’
‘호야내새끼’

전국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인 ‘대한민국소극장열전 IN DAEGU’가 27일부터 7월2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일대 소극장에서 열린다.

소극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국 7개 지역 극단이 펼치는 연극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참가 극단이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에서 시작해 부산·광주·전주·대전·춘천·구미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대명공연거리에 위치한 한울림 소극장, 골목실험극장,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공연이 마련된다.

첫번째 공연으로는 27일 오후 7시30분 극단 한울림(대구)의 ‘호야 내새끼’가 한울림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적 장애를 가진 호야와 그의 가족, 이웃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낭만적이지 않은 현실을 무겁지 않게 다룬 것이 특징이다. 29일 오후 4시 극단 어니언킹(부산)의 ‘오버외스터라이히’가 골목실험극장에서 공연된다. 평범한 가정에서 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시작된 갈등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일 뮌헨 출신 극작가인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가 쓴 작품을 각색했다. 극단 푸른연극마을(광주)은 ‘옥주’를 29일 오후 7시 소극장 소금창고 무대에 올린다. 70대 여인 옥주는 역 매표소에서 역무원을 기다리는 사이, 오래전 사별한 남편 차만식이 찾아온다. 살아생전 그렇게 살갑게 지내지 못한 부부는 핀잔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가슴에 맺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극단 빈칸(전주)은 ‘콘트라베이스와 플룻’을 30일 오후 4시 골목실험극장에서 선보인다. 식성, 취향, 취미 모두 다른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여성 2인극이다. 만남과 소통, 인연을 주제로 재미나게 풀어낸다. 프로젝트그룹 커튼콜(대전)은 30일 오후 7시 한울림 소극장에서 ‘무림의 고수’를 무대에 올린다. 과거 사람을 죽이고 살인죄로 15년 복역 후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자신이 죽인 사람의 가족들을 남몰래 돌보고 있는 한 사내와 시골여관에서 생기는 살인사건을 소재로 작품 집필을 하기 위해 여관에 투숙한 작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단 도모(춘천)는 ‘하녀들’을 7월1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 소금창고 무대에 올린다. 외젠 이오네스코의 작품으로, 극단 도모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현대사회의 신계급주의를 상징적인 무대를 통해 보여준다. 마지막 공연은 2일 오후 7시30분 한울림 소극장 문화창작집단 공터 다(구미)의 ‘타이피스트’다. 우편물 홍보회사의 타이피스트인 폴과 부서의 책임자를 자처하는 실비아의 삶의 여정을 보여주며, 이들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알아가며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미국의 극작가 머레이 쉬스갈이 썼다.

전석 2만원. (053)246-292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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