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국 항공노선 4개 우한 폐렴 사태로 운항중단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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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8 16:47  |  수정 2020-01-28 17:49  |  발행일 2020-01-29 제7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구와 중국간 운행되던 국제항공 노선 4개가 모두 운휴에 들어가거나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티웨이 항공은 29일부터 대구~연길노선(주 3회)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티웨이 항공은 지난 25일부터 대구~장가제 노선(주 2회)을 중단시킨 바 있다.
대구~상하이(주7회), 대구~웨이하이 노선(주 4회)을 운항중인 중국 동방항공도 해당 노선을 계속 유지할 지 아니면 운휴에 들어갈 지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 노선은 우한 폐렴여파로 탑승률이 평소에 비해 60~70%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항공 한국지사는 조만간 사태추이를 지켜본 뒤 이들 노선의 운휴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2003년 사스 (SARS)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면 운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구~장가제 노선을 일주일에 두 번 띄우는 중국 사천항공은 지난 6일부터 운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는 우한 폐렴사태와 상관없이 자체 탑승률이 떨어져 운휴를 결정한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한편, 대구에는 베이징, 심양, 산야, 홍콩, 마카오 등 중국 노선이 총 9개가 운행됐지만 지난해 10월말 동절기 스케줄이 시작되면서 지금은 상하이, 장가제, 연길, 웨이하이 4개노선만 가동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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