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연간 1천만명 이용 '중동부 관문공항'으로 조성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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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30   |  발행일 2020-07-31 제3면   |  수정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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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후보지 결정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에는 어느새 거센 장맛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들어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후보지에 들어설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연간 1천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중동부 관문공항'으로 조성된다. 특히 의성군과 군위군은 각종 공항 관련시설은 물론 도로 등 SOC건설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경북도가 지난해 12월 완료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결과 통합신공항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허브공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길이 3천200m(폭 60m)와 2천755m(폭 45m)의 2개 활주로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렇게 되면 통합신공항에서는 매년 10만t 이상의 화물을 항공으로 이송할 수 있다. 구미지역 전자부품 기업에게는 획기적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구미의 첨단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대구공항은 전체면적 6.7㎢ 중 민간공항 면적이 0.17㎢로 전체 면적의 2.54%에 불과하다. 하지만 통합신공항은 민간공항의 확장성 확보를 위해 전체 공항부지 가운데 군공항 90%, 민간공항 10%의 비중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는 통합신공항 이전지에 대한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수립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올해 중 확정한다. 이 계획에는 통합신공항 일대에 대규모 물류·관광·산업시설이 포함된 복합 배후도시와 공항 주변 도시 건설을 담고 있다.

군위군은 상전벽해(桑田碧海)에 버금가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군위에는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공항IC 등 포함)·군 영외관사가 배치된다. 공항신도시(배후산단 등)는 공항이전사업 종료 시까지 군위와 의성에 330만㎡를 각각 조성한다.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을 공항이전사업 종료 시까지 군위에 건립한다. 군위 관통도로(동군위IC~공항간 25㎞)도 공항이전사업 종료 시까지 건설한다.

이와 별개로 항공부품·소재단지, 항공전자부품단지, 항공엔지니어링서비스단지, 항공서비스전문인력양성단지, 항공벤처·연구단지 등도 조성된다. 배후도시는 거주 뿐만 아니라 물류 및 산업(제조)기능을 연계한 복합 산업단지로 추진된다. 특히 군위군은 지방자치법(제4조)과 관련 절차에 따라 대구시 편입도 추진된다.

또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 일대는 항공정비 MRO단지, 항공물류 복합단지, 관광, 주거 및 업무·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공항 주변도시가 조성된다.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30조4천억원에 달한다. 부가가치유발액은 11조6천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67만명으로 분석됐다. 생산유발액의 경우 공항 건설 8조원, 군부대 이전 3조6천억원, 연결교통망 구축 13조6천억원, 배후도시 건설 1조4천억원, 항공화물·물류단지 건설운영 8천억원 등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접근성 확보를 위해 9조원을 들여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한다. 대구~통합신공항 이동 편리성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전용도로와 철도 구축은 물론 대구에서 여객·화물을 통합신공항까지 바로 보낼 수 있는 공항도심 터미널을 대구에 건설하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25㎞)와 읍내JCT~군위JCT 고속도로(25.5㎞) 확장, 성주~대구 고속도로(25㎞) 건설도 추진한다.

철도는 서대구KTX역~통합신공항(47㎞), 김천~구미~통합신공항~영덕(143.9㎞), 안동~통합신공항~영천(71.3㎞), 통합신공항~포항(66㎞)노선 신설이 추진된다. 대구~통합신공항~안동을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완공과 함께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여는 것은 물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후보지 선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이제부터는 빠른 착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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