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 '업무추진비 잡음'에 "확대의장단 간담회 통해 쇄신"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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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6 15:46  |  수정 2020-10-06 16:04  |  발행일 2020-10-06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대구 달서구의회가 쇄신을 위해 매주 확대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달서구의회는 6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 일부 구의원들을 상대로 제기된 업무추진비 유용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달서구의회는 "향후 문제 발생 방지를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까지 포함하는 간담회 형식의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문제된 내용에 대한 결정과 책임은 의원 각자에 있으며, 당 차원의 절차와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윤권근 달서구의장은 "그동안 업무추진비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암묵적 합의와 압박이 있었다. 이러한 관행이 유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반납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달서구의원 4명이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또다른 민주당 구의원 2명과 무소속 구의원 1명에 대해 업무추진비 유용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장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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