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보건소 건물 '경북 건축문화상' 대상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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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1 16:31  |  수정 2020-11-01 17:02  |  발행일 2020-11-06 제20면
역사, 문화, 자연을 담은 ‘고래의 꿈’ 주제로 설계
단순 진료기능 벗어나 주민중심 공간으로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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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꿈'이란 주제로 설계된 영덕군 보건소 건물이 경북도 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 보건소 건물이 지난달 28일 경상북도가 주최한 '2020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도무수유건축사가 설계한 보건소 건물은 '고래의 꿈'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7월 준공됐다.
2년 6개월의 공사 끝에 완성된 보건소는 영덕군 공공건축물 중 지역성을 표현한 대표 건축물이다.

주제인 '고래의 꿈'은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도시구조 등을 담기 위해 대동여지도 고래산과 고래불을 개념적으로 사용했다.

영덕군 보건소는 단순한 진료 기능에서 벗어나 보건교육과 지역 주민의 생활 중심공간으로 설계됐다.

1층은 시작의 공간, 2층까지는 개방된 로비와 대기 공간으로 열려 있는 중정을 둬 건물이 갖는 여백과 동시에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게 꾸몄다.

외부 마감은 과도한 커튼월 설치를 지양했으며, 적정 실내 조도를 확보해 일사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신재생·친환경을 추구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주민들의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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