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복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시는 전국 최대 금액인 1천317억원을 긴급복지특별지원금으로 확보했다. 또 '긴급복지지원단'을 구성해 4월부터 5월까지 한달간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해 4만8천여 가구를 지원했다.
전국 최초 '긴급돌봄서비스지원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원단은 코로나19로 격리돼 지원이 필요한 아동·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3월 대구시사회서비스원에서 최초 시행된 이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사업이 확산됐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과 정부 긴급생계자금의 지원금 차액을 지원하는 '긴급생계자금 보전지원'도 시행했다. 기존 긴급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으로 생활 안정을 돕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4만4천여 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상품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구 8개 구·군은 지역사회복지평가 등 11개 분야에서 17개의 기관상을 받기도 했다. 수성구는 지역사회복지사업평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 달서구는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해 시민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힘이 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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