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1시간 30분이면 서울...신도청 경유 점촌~안동 철도 조기건설 필요"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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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8 16:05  |  수정 2021-03-29 09:05  |  발행일 2021-03-28
안동시, 경북도청 신도시 중심 철도망 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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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보고회 참가자들이 영남교통정책연구원 유영근 박사로부터 점촌~안동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도청 신도시~점촌을 연결하는 단선 철도가 건설되면 서울까지 1시간 30분 소요될 전망이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 26일 경북 신 도청 중심의 철도망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 용역을 수행 중인 영남교통정책연구원 유영근 박사가 안동시 및 도청 신도시 교통 현황, 안동시 교통 비전, 국가 철도계획, 점촌~안동선의 필요성 및 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되었으나, 간선 철도 교통망의 연계성 미흡으로 도청 신도시 활성화가 상당히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경북 북부권역의 균형된 발전과 도청 이전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과 연계된 안정적인 간선 철도 교통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점촌~안동 간 단선 철도(54.4㎞) 건설을 위해 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2022년 실시되는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점촌~안동 간 노선 구축은 국가 정책인 탄소 중립 정책과도 부합된다. 이를 통해 낙후된 경북북부 지역에 대한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와 함께 경북 신공항과의 연결 노선으로 생산·고용 유발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서울(수서)~안동 구간을 승용차를 이용하면 3시간 정도가 소요되나, 점촌~안동 선 이용 시 1시간 30분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신 도청~점촌을 연결하는 단선철도 건설 사업이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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