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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근 대구시 스마트시티과장은 "디지털 융복합 가속화에 따라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분야를 집중 발굴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XR(확장가상현실), 5G, 소프트웨어 등 관련 기술 수준을 감안 했을 때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구가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관련 산업 중 특히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 기반이 필요한 게임산업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지역의 XR 기업은 2016년 이후 4년간 매출액은 21%, 전문 인력은 22%, 기업 수는 7%대를 기록하며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가상현실 플랫폼을 개발하는 '쓰리아이', 딥러닝 기반 AR학습 플랫폼 제작하는 '프론텍', VR 게임개발업체 '자몽'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지역 기업은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관련 원천기술 부족, 개발전문인력 부족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황 과장은 "지역 신성장산업과 XR융합을 위해 스타트업→매치업→빌드업→스킬업 이라는 대구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즉, 혁신분야 XR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한 후 지역 신성장분야 XR활용을 통해 신성장 분야 기업을 고도화하고, XR기업은 지역에서의 경험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축적한다는 것이다.
황 과장은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향후 5년간 XR 기업 10곳, XR 관련 사업화 8건, 200명에 달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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