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5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본격 시행...도내 12개 의료기관 관리 의료기관 지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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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4 20:06   |  수정 2021-11-14 20:13
포항·경주·구미·경산을 시작으로 이달 중 모든 시·군으로 확대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시 감염병전담병원 신속 이동 위해 '핫라인' 구축

경북도가 도내 12개 의료기관을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돌입한다.


재택치료는 환자의 상태·병상 현황 등을 고려해 '집에서 받는 치료'를 의미한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의료체계의 부담을 막고 위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고자 도입했다.


먼저 도는 시·군과 함께 재택치료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15일부터 포항·경주·구미·경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재택치료는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 재택치료에 동의한 사람이 대상이다. 60세 이상은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함께 격리돼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앱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성년·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도 보호자가 함께 격리할 경우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재택치료 결정을 통보받은 확진자는 의료진으로부터 상세한 문진과 1일 2회 이상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된다. 재택치료자가 보호자나 동거인이 있으면 함께 격리돼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거주지를 이탈할 수 없고, 화장실과 주방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한다. 보건소를 통해 해열제·체온계·산소포화도측정기 등 재택치료키트와 생필품을 지원받게 된다.


증상이 없는 재택치료자는 확진 일로부터 10일, 증상이 있는 경우는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면 격리가 해제된다. 또 코로나19 치료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도는 재택치료자가 관리의료기관 의료진으로부터 응급상황이 판단되면 119구급차 등으로 사전에 지정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시·군 및 의료기관, 소방서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입원치료와 생활치료센터 뿐만 아니라 증상이 가벼운 경우 재택치료를 적극 활용해 원활한 병상 수급으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며 "안전한 재택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체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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