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영남일보 DB |
25일 경북 구미에서 내국인 77명, 외국인 9명 등 모두 8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구미시에 따르면 감염 경로별로는 △공동격리·재택치료·자가격리 중 6명 △가족 간 접촉 10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7명 △선산읍 식육포장판매업체 관련 2명 △기타 확진자 접촉 52명 △외국인 확진 9명이다.
앞서 24일에도 구미에선 식육포장판매업체 관련 18명 등 모두 53명이 확진된바 있다.
문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각계 각층으로 전파되면서 앞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날 어린이집 유아부터 학습지 교사, 고교생, 대기업 직장인, 공무원, 대학생, 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계층이 코로나19에확진됐다.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미시는 확진자 중 상당수가 오미크론 감염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전파력이 상당히 강해서 당분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코로나 검사 및 방역 체계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