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긍정적 도시이미지 위해 취수원협약 불가피"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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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5 12:11  |  수정 2022-04-05 13:58  |  발행일 2022-04-05
5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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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시청에서 기자들에게 취수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장세용 구미시장이 5일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위해 대구취수원 협약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미와 대구 간 취수원 갈등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역갈등 사례로 떠오른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미는 수출과 사람 왕래로 만들어진 도시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이미지가 필요하다. 갈등의 중심 축에 있는 도시 이미지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 이미지를 상생의 도시, 협치의 도시, 대구경북을 이끄는 도시로 만들어야 하며, 그러한 도시 이미지는 수백억달러 가치가 있다"며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미지가 중요하다. 이번을 계기로 구미의 이미지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X 구미역 신설과 관련해 장 시장은 "국토부 및 기재부의 지원 약속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약 진행 과정에서 국토부와 기재부의 지원 약속이 있었다. 그 문제는 앞으로 국무조정실이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대구시도 원인자부담 방식으로 KTX 서대구역 건립에 성공한 만큼 구미도 경북도, 대구시 지원을 받아 원인자부담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취수원 협약과 관련해 다음주에 환경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구미를 찾아 취수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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