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경주하이코에서 '제4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제4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이 21일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가운데 해양과학 대상은 장창익 전 세계수산대학 교수가 경북도 기관 표창과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해양산업 대상은 채재익 인터오션 대표가, 해양교육문화 대상은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이 차지해 경북도 기관 표창과 상금 1천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젊은 과학자상은 김민경 경북대 조교수가 선정돼 한국수력원자력 기관 표창과 상금 1천만 원을, 청소년 해양 리더상은 경산고교 해양동아리 ‘Scope’의 김현욱 학생이 선정돼 경북교육청의 기관 표창을 수여했다.
장 전 교수는 43년간 해양수산자원 분야의 연구와 교육, 봉사활동으로 유엔 주도로 발간한 ‘The Sea’의 동해 챕터 집필을 맡아 동해 명칭을 병기하고, 이의 세계적인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다.
채 대표는 잠수병 치료기기 챔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국에 납품하는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해양산업 기술 수준 향상과 국내 기술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은 매년 480명의 해기사를 배출하며, 해양 실크로드 사업, 국제 관함식 참석과 실습선 견학 등 활발한 활동이 인정됐다.
젊은과학자상을 받은 경북대 김 조교수는 동해, 남극 아문젠행 등 연구 항차를 수행하며 해양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경북도는 문무대왕의 애국·애민 정신과 해양 개척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문무대왕 해양대상을 시상해 왔다. 또 지난 3월 28일 경주시 대본초등학교 폐교한 터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착공하고,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과 국립 선부(船府) 해양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무대왕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해 우리의 찬란한 해양 역사를 널리 알리고, 21세기 환동해 해양 문명 시대를 경북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