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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아·태지역 사무처가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세계유산도시 온라인 유스 포럼'을 열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아·태지역 사무처는 21일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세계유산도시 온라인 유스 포럼’을 열었다.
유스 포럼은 세계유산 분야 차세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열린 유스 포럼은 ‘세계유산도시의 거주 적합성 향상’, ‘살고 싶은, 방문하고 싶은 세계유산도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세계유산도시의 거주 적합성 향상’은 코로나 팬데믹, 기후 문제, 인구 감소, 불황 등 세계유산도시 주민들의 삶과 관련한 주제로 채택됐다.
‘살고 싶은, 방문하고 싶은 세계유산도시’는 올해 9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다.
유스 포럼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 이지은 학술담당관의 사회로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미카일 드 티셰 OWHC 사무총장도 온라인 포럼에 참여했다.
포럼에는 컨설팅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논문 6편이 발표됐다.
최재헌 건국대 교수, 퍼거슨 맥클라렌 이코모스 문화관광위원회 회장, 레오니드 콘드라쇼프 이코모스 러시아국가위원회 회장이 심사를 맡았다.
이날 포럼에서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제카이 주(Zhekai Zhu)·얀 통(Yan Tong)·중국 항저우사범대학의 지웨이 캉(Ziwei Kang)씨가 ‘중국 항저우 서호 문화 경관’을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또 연세대 정민주·공주대 손주영 씨가 ‘로블록스(Roblox)를 통한 세계유산도시 현장 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된 대표 1명은 9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제16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 총회’에 참석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날 최종 선발된 6팀에 상장과 상금, 기념품이 전달된다.
한편, 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260여 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된 기구로 본부는 캐나다 퀘벡에 있다. 경주시는 2013년 12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를 경주시청에 두고,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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