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작품 이해 도우미 역할…'도슨트' 양성과정 도전하세요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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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7 07:35  |  수정 2022-07-27 07:45  |  발행일 2022-07-27 제18면
구미 열린문화평생학습원
8월30일부터 2개월간 운영

정미숙

경북 구미에 위치한 열린문화평생학습원(원장 정미숙·사진)이 대구경북도슨트협회·구미예총·더코르소 아트센터의 후원을 받아 오는 8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2개월간 '현대미술 이해와 도슨트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도세르(Docere)'에서 유래한 '도슨트(Docent)'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관람객에게 작품에 관해 설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관람객과 작품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도슨트는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과정은 도슨트 양성을 통해 지역 미술시장을 확대하고, 작가의 창작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미술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감상법부터 도슨트의 역할, 프레젠테이션 기법, 스크립트 작성법, 현장 갤러리 탐방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마친 후 미술관·박물관·기념관 등 문화예술 분야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첫 강의는 8월30일 변숙희 경북박물관협의회 회장(영천시안미술관 관장)이 '미술관의 기초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9월6일에는 이인숙 경북대 교수(한국학 박사)가 '간송 컬렉션과 한국미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박천 큐레이터, 신재욱 대구경북도슨트협회 대표, 연은주 전 대구미술관 도슨트 등 도슨트 관련 전문가 10명이 다양한 강연을 펼친다.

정미숙 원장은 "문화예술을 일반인에게 전달하는 미술전문가, 즉 도슨트를 배출하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 미술시장 확대와 작가의 창작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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