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몽골 2개대학 14명 계절학기 교환학생 자격 방문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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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1 07:15  |  수정 2022-08-01 07:26  |  발행일 2022-08-01 제14면
정규 교과수업 수강·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가져
한의학 세계화 본궤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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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교환학생들이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에 최근 몽골 모노스약학대학과 몽골민족대학의 전통의학과·의학과 재학생 14명이 2022학년도 하계 단기 계절학기 교환학생 자격으로 방문했다.

이번에 대구한의대를 방문한 몽골 교환학생 대표단은 대학에서 학점 획득을 위한 기초한의학과 임상한의학의 정규 교과 수업을 수강함과 더불어 한국 요리, 한국 예절 문화 체험, 한방 화장품 제조 실습,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방문 등의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지난달 29일까지 머물렀다. 또 몽골 모노스약학대학 Uuganbaya 교수와 Tudevdagva 교수는 이번 방문 기간 화장품제약대학 박찬익 학장과 함께 몽골 자생 본초의 미백효과를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몽골의 두 대학 재학생과 교수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우리 대학과 여러분 대학의 노력으로 성사된 이번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여러분은 몽골의 전통의학과 의료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것인데, 의료인이 되면 여러분의 대학과 우리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더 나아가 한국과 몽골의 의료분야 국제교류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했다.

몽골민족대 5학년 Tserenkhand씨는 "대구한의대 한의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의학을 경험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고, 짧은 기간이지만 한의학 및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몽골 대학 교환학생 대표단 방문에 앞서 대구한의대는 6월29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 7월3일 몽골 모노스약학대학에 한의예과 2학년부터 한의학과 2학년까지의 한의과대학 재학생 각각 7명, 21명으로 구성된 교환학생 대표단을 먼저 파견한 바 있다.

대구한의대는 2022 한의학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단기 계절학기 한의학 교환학생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8월 한의학과 재학생 3·4학년을 몽골 모노스약학대학 병원 및 우즈베키스탄 한·우즈베키스탄 협력병원에 임상 실습생으로 모두 30명을 파견해 파견국의 전통의학을 실전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고 배우게 할 계획이다.

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 대구한의대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의 과제 책임자이기도 한 송지청 대외교류부처장은 "COVID-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및 세계의 전통의학 전공자들의 열정이 우리 대학의 한의학 세계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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