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예산 2조 원 시대 다가왔다…추경 예산안 1조 9천억 편성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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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31 12:18  |  수정 2022-08-01 08:35  |  발행일 2022-07-31
올해 애초 예산보다 3천350억 원 증액된 1조 9천억 원 편성

민생 안정과 코로나 팬데믹에 침체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
경주시, 예산 2조 원 시대 다가왔다…추경 예산안 1조 9천억 편성
경북 경주시가 29일 경주시의회에 올해 첫 추경에 1조 9천억 원을 제출했다. 사진은 경주시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예산 2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주시는 당초 예산보다 3천350억 원이 늘어난 1조 9천억 원(일반회계 1조 6천890억·특별회계 2천110억 원)의 올해 첫 추가 경정 예산안을 지난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민생 안정 지원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됐다.

이번 성과는 주낙영 시장이 수시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방 재정의 어려움과 현안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물이다.

시는 정부와 경북도 추경 편성에 따른 국·도비 변동분 반영과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 육성’, ‘첨단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경제 발전을 이끄는 예산과 코로나 팬데믹에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 안정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세입 재원으로는 지방 교부세 1천16억 원, 조정 교부금 151억 원, 국·도비 보조금 947억 원, 순세계잉여금 620억 원 등이다.

주요 세출 편성으로 △경주페이 할인 판매 보전금 지원 97억 원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 지원 20억 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지원과 이차 보전금 3억 원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 차액 지원 26억 원 △동천~황성 도시 숲 조성 90억 원 △제2 금장교 건설비 60억 원 △흥무로(동국대 유치원~동대교) 개설 30억 원 △보문~구정 간 도로개설 45억 원 △황남 공영주차장 조성 30억 원 △상권 르네상스 지원 사업 5억 원 △코로나 격리 입원 치료비 26억 원 등이다.

또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 47억 원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기술 개발과 실증 17억 원 △국내 복귀 투자와 지방 투자촉진 보조금 52억 원 등을 반영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민생 안정과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민선 8기 첫 예산 편성”이라며 시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은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제27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7일 최종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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