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지역 경제 활성화 이바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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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  수정 2022-08-09 07:08  |  발행일 2022-08-09 제8면
올해 800개 팀 1만2천 명 참가, 1천788경기

경제적 파급효과 평균 310억, 2019년 519억
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지역 경제 활성화 이바지
지난 3일 개막한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경기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지역 경제 활성화 이바지
경주시 황성공원 내 축구공원 4 구장에 마련된 물놀이존 이벤트 모습. <경주시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한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는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3~16일)와 2022 i-LEAGUE 여름 축구 축제(19~21일)에 전국에서 800개 팀 1만2천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1·2차 대회로 나눠 593개 팀에서 1만 명의 선수가 참가해 1천788경기를 치른다.

2022 i-LEAGUE 여름 축구 축제는 학교·클럽 207개 팀 2천 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9회째로 그간 3천500개 교에 8천646개 팀, 80만 명의 선수와 임원·학부모가 참여했다.

그동안 매년 평균 600개 팀, 4만3천 명이 경주를 방문했다. 이를 통해 매년 평균 31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경주시는 올해부터 지역을 방문하는 선수와 임원,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5일부터 축구공원 4구장에서 매주 금·토·일요일에 수중 축구, 물놀이존, 축구 강습 레크레이션 등 문화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은 21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천년한우, 경주 농·축·수산물 공동브랜드 ‘경주 이사금’ 부스를 설치해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촉 활동을 한다.

시는 코로나와 무더위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자가 진단키트 검사 의무, 일일 3회 건강 모니터링, 축구장 내 쿨링 포크를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축구대회기간에 많은 선수단과 관광객이 경주를 찾는 만큼 경기장 환경정비, 시설점검, 방역 대처 등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회를 진행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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