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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남 창녕군 부곡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경주 한수원 WFC가 인천 현대제철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
경주 한수원 WFC가 7일 경남 창녕군 부곡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인천 현대제철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한수원 WFC는 인천 현대제철과의 결승전에서 서지연 선수의 첫 골과 연장 전반에서 아스나·이은지 선수의 추가 골로 3대 1로 승리했다.
경주 한수원 WFC는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결승 상대였던 인천 현대제철에게 2대 1로 패배했던 경주 한수원 WFC는 서울시청을 꺾고 6강 리그에 오른 후 홈팀인 창녕FC에 2대 1로 승리한 후 4강에 올랐다.
경주 한수원 WFC는 화천 KSPO와 4강전에서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3대 2로 승리한 후 결승전에 진출해 다시 만난 인천 현대제철에 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무더위로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한 결승전은 연장전으로 이어져 오후 11시 17분에 막을 내렸다.
그간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던 경주 한수원 WFC는 이번 우승으로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안겼다.
경주 한수원 WFC의 이번 우승으로 국내 최대의 발전 공기업인 한수원의 위상과 경주시민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신선 단장은 “한수원 축구단은 앞으로도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의 홍보 전도사로서 경주시민이 자랑하고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한수원 WFC와 인천 현대제철과의 결승전은 유튜브(iTOP21Sports)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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