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尹, 역사·위안부 문제엔 한마디도 없으신가"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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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5 15:48  |  수정 2022-08-15 15:50
尹 광복절 경축사 언급하며 "日에 비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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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로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영남일보 DB>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 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으신가"라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1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할머니는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명예를 짓밟더라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며 "그것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며 "이 세대가 다시 한번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윤 대통령에게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오늘 말씀하신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라고 주장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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