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시기구 6개 신설…홍 시장 "자치조직권 발동"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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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02 | 수정 2022-09-02 08:18 | 발행일 2022-09-02 제3면

대구시 산경동 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민선8기 주요 혁신과제 추진을 위한 국장급 한시 기구 6개를 신설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발의하고, 이달 열리는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10월 중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한시 기구 신설은 지난 7월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시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고, 그 후 실무적으로 2개월의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신설되는 한시 기구는 3급 총 6개 기구(원스톱기업투자센터·군사시설이전정책관·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공보관·시정혁신조정관·정책총괄조정관)이다.

한시 기구에서 주로 할 일은 △민선 8기 초반 미래산업기업 유치 △대구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군사시설이전정책관' 신설 △금호강 100리 물길조성 및 수변개발 △대시민 소통과 시민 공감대 형성 △공공기관 혁신 △맑은 물 하이웨이, 미래 신산업 육성 등 핵심 공약의 성공적 추진이다.

한시 기구 신설과 함께 긴급한 현안 수요를 반영한 수시 조직개편도 진행한다.
대구시 조직은 본청 3실·9국·2본부·86과·348팀에서 6국·2과·3팀이 늘어난 3실·15국·2본부·88과·351팀으로, 사업소는 8개 사업소에서 2개 사업소가 감소해 6개 사업소 체제를 갖추게 된다. 시의회는 4담당관·전문위원 7팀에서 2전문위원 1팀이 늘어 4담당관·9전문위원·8팀으로 구성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자치조직권을 발동해 필수적인 한시조직을 운영, 민선 8기 주요 현안 과제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